[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으로 훼손된 전력 인프라를 대체하고자 최대 20기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짓는다. SMR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 두산, 현대 등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첸코(German Galushchenko)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SMR을 열병합 발전소를 대체할 수단으로 꼽으며 "최대 20기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전력 생산량의 29%를 화력·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얻었다. 2021년 기준 35개의 열병합 발전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대부분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전력사 DTEK는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포함해 45개가 넘는 에너지 시설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작년 10월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돼 나라 전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었다. 우크라이나는 파괴된 발전소를 대체할 시설로 SMR 건설을 검토해왔다. 우크라이나 국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인도네시아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을 추진한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며 국내 협력사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미국과 인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니 발리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성 김(한국명 김성용)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앤 간저 미국 국무부 수석부차관보가 서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니 국영 전력사 PLN의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파워는 뉴스케일파워와 462㎿ 규모 SMR 건설에 협력한다. 미국 주도의 제3국 SMR 역량 강화프로그램(FIRST)에 따라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SMR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인력 양성 등에 쓰인다. 뉴스케일파워의 모기업인 미국 플루어와 일본 엔지니어링 파트너사 JGC 홀딩스도 참여한다. 성 김 대사는 "양국의 관계는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번주 발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다"며 "오늘 발표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기후 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이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동했다. 말레이시아 기업과 협력 중인 탄소 포집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아지즈 장관은 최근 김 부사장을 비롯해 GS에너지 일행을 만났다. 이지즈 장관은 경제사절단을 꾸려 1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투자를 제안했다"며 GS에너지를 그 중 하나로 거론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양측은 탄소 포집 사업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GS에너지는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SK에너지, SK어스온과 말레이시아에서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 탄소 저장 공간이 부족하자 대안으로 말레이시아를 택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저장 공간이 넉넉하다는 이유에서다. 6개 기업은 작년 8월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셰퍼드 CC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여수·광양 등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AMPS의 회원들이 뉴스케일파워 주도의 현지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사업비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형 원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SMR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의 동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UAMPS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의 SMR 사업 예산과 재정 계획을 승인했다. 회원사 27곳 중 26곳이 찬성표를 던졌다. UAMPS는 유타와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네바다, 뉴멕시코, 와이오밍주 소재 전력 업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뉴스케일파워가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부지에 SMR을 건설하는 사업을 수행하고자 설립됐다. 당초 회원사는 30곳이었으나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로 인해 2020년 이후 3곳이 빠졌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달 SMR 사업비가 처음 제안했던 MWh당 58달러에서 89달러로 상승했다고 밝혔었다. 철강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서다. 사업비가 오르며 수익 악화가 우려됐다. 예산 승인도 불투명해졌으나 예상 밖의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오며 뉴스케일파워는 SM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과 루마니아 정부가 만나 원전 협력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뉴스케일파워가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이어 체르나보다 원전 수주에 고삐를 죄며 한국과 미국, 루마니아의 '3각 협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케이티 허프 에너지부 원자력국 차관보는 최근 조지 니쿨레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차관과 회동했다. 양측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확장과 SMR 사업을 논의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1·2호기에 이어 675㎿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이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3호기, 2031년 4호기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미국은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출해왔다. 미국 수출입은행은 자금 지원에 나섰다. 작년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여신의향서(Letter of Interest, 이하 LoI)를 발급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마니아 고위 정계 인사들과 만나 원전 수주 의지를 내비쳤었다. 미국은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SM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수주전에서 탈락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에게 밀려 에스토니아 진출이 좌절되며 국내 파트너사들의 추가 수주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에스토니아 국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는 SMR 공급사로 GE히타치를 선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GE히타치와 경쟁해 온 뉴스케일파워는 떨어졌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2030년대 초까지 SMR 건설을 목표로 입찰을 추진해왔다. 작년 9월 뉴스케일파워와 롤스로이스, GE하타치를 후보로 선정하고 평가를 진행했고 약 5개월의 검토 끝에 GE히타치의 BWRX-300를 택했다. BWRX-300는 뉴스케일파워의 VOYGR™보다 검증된 안전한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를 개량해 만든 300㎿ 규모의 SMR이다. 물로 연료의 잔열을 식혀 안전성을 보장하고 원전의 핵심 기기가 하나의 용기로 모듈화돼 건설 비용과 시간이 절감할 수 있다. 대형 원전 대비 용량 당 건설비 6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BWRX-300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에너지가 참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투자를 통해 대규모 공급권을 확보, GS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수소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18일(현지시간) OCI와의 합작사 퍼티글로브(Fertiglobe), GS에너지, 미쓰이와 블루 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주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할 예정이다. ADNOC은 루와이스(Ruwais) 소재 타지즈(TA'ZIZ) 산업화학단지 내 연간 100만t 규모의 저탄소 블루 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짓는다. 현재 EPC(설계·조달·시공) 작업을 마무리하고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025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타지즈는 ADNOC이 아부다비국영지주사(ADQ)와 설립한 합작사다. 산업단지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GS에너지는 지난 2021년 ADNOC의 공동사업자로 선정돼 블루 암모니아 개발 사업 지분 10%와 연간 20만t의 생산량을 확보했다. 블루 암모니아 20만t을 전량 수소로 전환할 시 3만t에 이른다. GS에너지는 해당 생산분을 국내로 들여와 GS그룹 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자의 손실 리스크를 줄이는 장치를 마련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 전기 가격 전망치를 수정했다. 예산과 관련 주요 안건을 통과시키며 SMR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뉴스케일파워는 무탄소 전력 프로젝트 관리위원회(Project Management Committee)가 예산·재정계획(BPF)과 개발자금보상협약(DCRA)에 대한 업데이트를 승인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BPF는 MWh당 에너지 가격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미국 발전 사업자인 UAMPS가 아이다호에서 추진 중인 SMR 건설을 철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체적으로 부담한 비용도 대부분 상환받을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DCRA는 MWh당 89 달러로 목표 전기 가격을 설정한 것이 골자다. 뉴스케일파워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목표치를 수정했다. 가령 탄소강 배관과 같은 원자재의 생산자물가지수는 2020년 이후 50% 이상 뛰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승인으로 SMR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한다. 독자 개발한 VOYG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VOYGR™-6'에 대한 표준설계인가(SDA) 획득에 나섰다. 안전성을 입증하고 미국 아이다호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 SMR을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VOYGR™-6에 대한 SDA 신청을 완료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SDA는 동일한 설계의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건설하고자 할 때 필요한 허가다. 규제 기관이 종합적인 안전성을 평가한 후 인허가를 내준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6년 12월 50㎿급 모듈 12기로 구성된 600㎿ SMR의 SDA를 신청해 4년 만인 2020년 9월 승인을 받았다. 이후 60㎿, 77㎿로 용량을 늘려 SMR을 업그레이드했다. SMR의 명칭을 'VOYGR™'로 통일하고 4기(308㎿)와 6기(462㎿), 12기(924㎿)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이번에 SDA를 신청한 건 462㎿ 규모인 VOYGR™-6다. 뉴스케일파워는 "테스트와 모델링 등을 통해 77㎿인 원자로가 모듈당 25%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전에 승인을 받은 모듈 12기 대신 6기인 VO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 이하 로파워)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기본설계엔지니어링(FEED)을 수주했다. SMR 건설의 토대를 닦고 2030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로파워와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와 민간 전력사 누바파워·가스(Nova Power&GAS)가 만든 합작사다. 뉴스케일파워는 8개월 동안 SMR 건설의 기본 토대를 마련한다. 1단계 FEED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산출하고 발전소의 기본 성능·개념을 결정하며 부지 특성을 파악한다. 환경영향평가와 지질 조사 용역도 발주한다. 뉴스케일파워는 FEED를 마무리한 후 본사업으로 전환해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11월 SNN과 462㎿ 규모 SMR을 건설하는 내용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무역개발청의 지원을 받아 부지를 물색하고 도이세슈티(Doicesti)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작년 6월 SNN과 기술 검토와 인허가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독자 개발한 소형모듈원자로(SMR) 'VOYGR™'의 표준 설계를 마쳤다. 표준 설계를 토대로 고객사들에 VOYGR™의 경쟁력을 명확히 알리고 수주 확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표준 발전소 설계(Standard Plant Design, 이하 SDP)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SDP는 뉴스케일파워가 전 세계에 VOYGR™을 공급할 때 베이스가 되는 밑그림이다. △건축 도면 △상세 시스템 설계 사양 △전기 단선·부하 목록 △기계적 배관·계측 다이어그램 △장비 목록 △전체 자재 견적 등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핵심 요인 1만2000개가 명시돼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와 함께 3차원(3D) 모델을 만들어 잠재 고객사에 제공하고 VOYGR™를 신속히 평가·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우리의 기술 성숙도를 보여준다"라며 "고객과 글로벌 커뮤니티가 첨단 원전의 이점을 인지하도록 돕는 데 한 걸음 나아갔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2007년 미국 오레곤주에 설립된 SMR 회사다. 1기당 77㎿로 최대 12기까지 설치할 수 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석탄화력 발전소에 치중된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자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최대 35기 건설을 모색하며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저스틴 프리드먼 미 국무부 선임고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는 석탄화력 발전소를 대체할 수단으로 원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5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20GW로 확대하겠다는 현지 정부의 목표를 인용하며 "(미국으로부터) SMR 35기를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정부는 2053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달성하려면 석탄화력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해야 한다. 튀르키예는 현재 68개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력 수요의 약 3분의 1을 석탄화력으로 충당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석탄화력을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눈여겨보고 있다. 2010년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튀르키예 남부 해안 도시 메르시에 4800㎿ 규모의 악쿠아 원전(Akkuyu)을 짓고 있다.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흑해 연안 시놉에 두 번째 원전을 건설하고자 로사톰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이 지속되고 있다. 합작 투자 계획은 철회했으나 전기 밴 공동 생산을 위한 활동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츠 독일 아펠터바흐(Affalterbach) AMG 생산 시설에서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모델 'R1T'가 포착됐다. 해당 차량에는 특수 라이센스를 획득한 제조업체와 판매자, 수리업체 등에 사용되는 번호판(LB 0698)이 적용됐다. 이 번호판은 식별이 용이하도록 테두리와 앞자리 숫자(06)에 빨간색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벤츠와 리비안의 협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합작 투자 계획은 철회했으나 전기 밴 공동 생산을 위한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이다. 앞서 벤츠와 리비안은 지난해 9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에서 전기 승합차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획을 밝혔으나 같은해 12월 파트너십 체결 3개월 만에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벤츠와의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상업 및 소비자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것이 리비안 가치를 단기적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터 시각화 기업 그라파나(Grafana)가 오픈 소스 연속 분석 플랫폼 파이로스코프(Pyroscope)를 인수했다. 그라파나는 자사 연속 관측 데이터베이스인 플레어(Phlare)와 파이로스코프를 통합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그라파나는 20일 파이로스코프에 대한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파이로스코프는 와이콤비네이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1년 초기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 이후 센서 타워와 컨플루언트, 라인, 플레이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파이로스코프는 eBPF를 사용해 리눅스 커널에서 기업 인프라 전반에 관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배드저DB(BadgerDB)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파이로스코프 서버에 전송된다. 그라파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의 등장으로 지속적인 프로파일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파이로스코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파이로스코프는 회사 전체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정기적인 스냅샷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라파나의 관심이 높았다. 최근엔 5억4000만 달러(약 7088억 원)의 투자 자금도 유치하면서 파이로스코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