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 국영 조선소인 나반티아(Navantia)가 6조8000억원 규모의 인도 P75I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인도 방산업체 라르센 앤드 투브로 조선소(L&T)와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L&T는 인도 해군의 P75 잠수함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상업 입찰을 위해 스페인 나반티아와 팀 구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S. N. 수브라마니안(S N Subrahmanyan) L&T의 최고경영자(CEO)와 아우구스틴 알바레즈 블랑코(Augustin Alvarez Blanco) 나반티아의 해군 건설 부사장 겸 이사회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수브라마니안 CEO는 "L&T가 국가 안보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권위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나반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반티아의 300년 된 해군 기술 전문성에 대한 입증된 실적으로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반티아는 바이오 에탄올 스텔스 기술인 'BEST' AIP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반티아는 S80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P75I 잠수함의 설계를 실행한다.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과 인도가 6척의 스텔스 잠수함 건조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국간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독일 방산업체의 인도 잠수함 건조 사업 참여를 확정지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TKMS)은 최근 인도 MDL(Mazagon Dock Shipbuilders Limited)과 신형 인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의 양자 회담에서 결정됐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MOU 체결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6척의 잠수함 건조를 위한 TKMS와 MDL 간의 파트너십은 핵심 기술 영역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TKMS와 MDL는 MOU에 따라 신형 비핵잠수함 건조에 협력할 계획이다. TKMS는 엔지니어링, 설계 및 컨설팅 지원을 담당하고 MDL은 건조와 납품을 맡는다. 잠수함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계획에 따라 인도에서 건조된다. 인도에서 잠수함을 제조하면 건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TKMS의 인도 잠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에어택시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등 주요 미국 에어택시 사업자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교통부는 15일 연방항공국(FAA)과 공동으로 미래항공교통(AAM) 운송 수단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eIPP(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Integration Pilot Program)'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택시 도입을 위해 서명한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규제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프레임워크와 규정을 개발하기 위해 주·지방 정부 기관와 민간 기업 간 민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부와 FAA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미국은 항공 분야 차세대 기술 혁명을 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교통 혁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국가 위상을 더욱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 TSMC가 반도체 공급망 특구 개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 시설 확장을 넘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한데 모아 세계 최초의 첨단 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대만 경제 전문지 경제일보에 따르면 TSMC가 대만 남부 핑둥 지역에 반도체 공급망 특구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핑둥 과학단지 내 총 73.51헥타르 중 28헥타르가 반도체 공급망 전용 부지로 지정됐으며, TSMC가 사업을 총괄한다. TSMC는 내년 중 다목적 서비스센터를 건설하고, 오는 2027년 3분기 완공 시점에 맞춰 입주 기업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SEMICON Taiwan 2025에서 좡쯔서우(莊子壽) TSMC 시설 운영 담당 부총경리(부사장)는 "협력사들은 조속히 부지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TSMC가 협력사들이 직면하는 검사·테스트 및 공정 개선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무동을 직접 건설해 기술적 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구가 들어서는 핑둥은 가오슝 대발 공업단지와 인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