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4대 항만 운영 업체인 홍콩 '허치슨(Hutchison Ports)'의 최고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물류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한 효율성·수익성 개선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허치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물류 박람회 '로지스틱스 월드 서밋&엑스포(The Logistics World Summit & Expo)’에서 멕시코 라자로카르데나스항 내 자사 터미널을 이용하는 파트너사 중 작년 한 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5대 기업을 뽑았다. 현대글로비스와 △하이센스 △프라이멕스 △벨루가로지스틱 △트루퍼가 이름을 올렸다. 허치슨은 이들 파트너사가 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업무를 효율적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전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밀려드는 화물을 적기에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가브리엘라 나바스 갈린도 허치슨 상업관리자는 "이들 회사는 4개월 만에 집중된 이례적인 바쁜 시즌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협력하여 상당한 개선을 구현했다"며 "표준 프로세스를 변화시켜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개선 사항을 모색하고 달성했다"고 밝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에센코어'가 선보인 PC용 DDR5 신제품 성능이 경쟁사 제품을 압도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가성비를 앞세워 숨겨진 'PC메모리 맛집'으로 알려진 에센코어가 차세대 D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게임 전문 매체 '게이밍트렌드(Gamingtrend)'에 따르면 다양한 메모리 제조사의 DDR5 10개를 비교한 결과, 올 2분기 말 출시한 에센코어의 클레브(KLEVV) '볼트 V'가 종합 2위에 올랐다. 읽기, 쓰기, 복사 속도 모두 상당한 성능 결과를 나타냈다. 게이밍트렌드는 시스템 테스트·모니터링 프로그램 'AIDA64'를 이용했다. MSI의 MPG Z690 마더보드와 인텔 코어 i9-13900K 프로세서 조합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볼트 V는 최대 6800MT/s의 속도를 내는 16GB 2개 구성의 32GB 듀얼 킷 모델이다. 65ns의 레이턴시(지연시간)에 △읽기 103.10GB/s △쓰기 94GB/s △복사 96GB/s 속도를 구현했다. 119.99달러라는 가격까지 감안했을 때 동급 중 최고의 제품이라는 게 매체의 평가다. 볼트 V 보다 성능 우위를 자랑한 제품은 최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홍콩 시노마인자원(이하 시노마인)이 캐나다 거점을 활용해 희귀 광물 중 하나인 세슘 생산량 확대를 추진한다. 중화권 자본을 견제하기 위한 캐나다 정부의 압박에도 아랑곳않고 사업 영토를 넓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마인은 매니토바주 버니크 호수에 있는 탄코 광산의 세슘 채굴량을 늘릴 계획이다. 탄코 광산은 시노마인이 소유한 짐바브웨의 비키타(Bikita)와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슘이 채굴되는 광산이다. 버니크 호수 지하에 위치한 탄코 광산은 광산 내 기둥에서 다량의 고품질 세슘이 확인됐다. 시노마인은 이를 채굴하기 위해 노천 채굴 방식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실제 이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천 채굴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호수에 있는 물을 다른 곳으로 흐르게 하거나 건조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 물을 제거해야 한다. 환경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연방정부의 허가가 필요한데 중화권 자본의 광업 진출을 제한하고 있는 당국이 승인을 내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국 주요 광산 업체에 투자한 중화권 기업에 철수를 명령했다. 파워메탈에 투자한 시노마인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 등 캐나다 핵심광물 업체들이 중화권 자본을 배제하라는 정부 지시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각기 다른 대응책을 내놨다. 당국 결정을 즉각 따르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법적 분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에 따르면 3사는 최근 캐나다 연방정부가 자국 주요 광산 업체에 투자한 중국 기업에 철수하라고 명령한 것과 관련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청두 짱거광산투자, 홍콩 시노마인자원, 청쩌리튬인터내셔널 등 3곳에 투자를 철회하라고 통보했다. 안보와 공급망 위협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미중 무역갈등의 연장선상으로, 우방국인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에 지분 투자를 하고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정부 명령에 대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특히 공표 당일 각 기업에 명령을 전달하는 등 사전에 어떤 형태의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또 중국 자본이 빠져나간 후 새로운 자금 확보의 어려움
[더구루=오소영 기자] 홍콩 대체불가토큰(NFT) 회사 코인렉티블스(Coinllectibles)가 메시징 기반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체 인수를 마쳤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세를 불리며 폭풍 성장하는 NFT 시장 선점에 나선다. 코인렉티블스는 18일(현지시간) "토크플러스(TALK+) 지분의 과반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매입액은 3700만 달러(약 430억원)로 코인렉티블스가 진행한 지분 인수 건 중 가장 큰 규모다. 토크플러스는 메신저 기능에 암호화폐 지갑을 결합한 앱이다. 온라인으로 암호화폐를 사고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다. 대화창을 통해 친구와 이야기하고 그룹 통화를 하며 일반 메신저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모든 메시지는 암호화된다. 대화 상대가 메시지를 받은 후에도 삭제가 가능하도록 해 보완을 강화했다. 코인렉티블스는 토크플러스를 품어 고객들의 NFT 수용도를 높이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디지털 콘텐츠의 '원본 증명서'로 소유권과 가치를 증명해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전문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세계 NFT 거래액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가 투자한 중국계 물류 부동산 전문 개발업체 ESR(e-Shang Redwood Group)이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ARA자산운용(ARA Asset Management)을 인수한다. 운용자산(AUM) 150조원 규모의 초대형 부동산 운용사가 탄생하게 됐다. ESR은 5일(현지시간) ARA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52억 달러(약 5조94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규제 당국의 승인과 주주 동의를 거쳐 인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거래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완료할 방침이다. ESR은 중국 물류업체 이상과 싱가포르 물류 부동산 투자업체 레드우드가 지난 2016년 합병하며 설립한 회사다. SK가 지난 2017년과 2018년 이 회사에 총 4800억원을 투자해 국내에도 알려졌다. 현재 AUM은 340억 달러(약 40조원)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1조4000원 규모의 11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첫 물류 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주식회사)인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상장했다. ARA자산운용은 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 회장의 청쿵그룹(창장그룹) 계열로 알려진 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사리토간(Sarytogan)'이 생산하는 흑연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자흐스탄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을 활용해 낸 성과로, 중국산 흑연의 대체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사리토간은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채굴해 만든 흑연으로 제조된 코인셀배터리를 테스트한 결과, 100회 충전 후에도 97.3%의 용량이 유지됐다고 호주증권거래소(ASX)에 공시했다. 조만간 리튬이온배터리 내구성도 테스트할 예정이다. 사리토간은 미국 파트너사와 협력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코팅되지 않은 구형 정제 흑연(Uncoated Spherical Purified Graphite, USPG)를 사용했다. 최대 1000회 이상 충전해도 용량의 80%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팅되지 않은 흑연을 적용해 일반적으로 코팅된 흑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리튬이온배터리 테스트에는 코팅된 구형 정제 흑연(Coated Spherical Purified Graphite, CSPG)을 활용한다. 최근 충·방전 사이클에 따른 용량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