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화학기업 '우베(UBE)'가 미국 루이지애나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원료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완공 후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미국 배터리 공급망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우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제퍼슨 패리시 내 코너스톤 에너지 파크에 디메틸카보네이트(DMC)와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작년 2월 투자를 공식 발표한지 약 1년 만이다. 우베는 5억 달러를 투자해 DMC·EMC 공장을 짓는다. 작년 11월 제퍼슨 패리시 카운티로부터 건설에 필요한 승인을 모두 확보했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6년 11월 가동한다는 목표다. 연간 10만 톤(t)의 DMC와 4만t의 EMC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 건설 과정에서 400명, 운영 단계에서 50~6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되면 우베의 공장은 미국 내 최초이자 유일한 DMC·EMC 생산시설이 된다. 생산이 안정화되고 현지 배터리 기업들에 공급이 가시화되면 중국 소재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MC와 EMC는 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에 사용되는 유기용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일본 군마현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전력솔루션을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되면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LS일렉트릭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일본 재생에너지 기업 '올림피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1.998MW 규모 ESS 프로젝트 운영을 개시했다. LS일렉트릭의 전력변환장치(PCS)가 탑재되고 파워엑스(PowerX)의 2.468MWh급 배터리 3개로 구동된다. 올림피아는 작년 7월 착공해 지난달 30일 완공했다. 이세사키시 ESS 시설에서 만들어진 전력은 우선 도매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추후 예비 전력을 거래하는 시장과 소매 시장까지 진출해 지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오타시에도 새로운 ESS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4월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타시에 진행되는 ESS 프로젝트에도 LS일렉트릭의 PCS와 파워엑스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LS일렉트릭이 공급하는 PCS는 배터리와 전력망 간의 전력 변환을 담당하는 장비다. 직류 전원을 교류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방출하고, 전력망에서 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루마니아의 필수 에너지 프로젝트인 도이체슈티(Doiceşti)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확대를 도모한다. 현재의 SMR 프로젝트에 참여 범위 확대는 물론 루마니아 에너지 전환 정책 전반에 걸쳐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일본과의 투자·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긴밀한 경제적, 전략적 관계로 발전시키고 있다. 오비디우 드랑가(Ovidiu Dranga) 전 일본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은 루마니아에 대한 일본의 투자를 강조하며 "일본은 루마니아 도이체슈티에서 진행 중인 SMR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일본의 첨단 기술이 루마니아의 에너지 전환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SMR 외 루마니아의 수소 분야와 지진 모니터링과 교량 복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이 루마니아의 수소 분야와 지진 분야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며 "이달 말 일본의 지원으로 루마니아의 지진 모니터링 및 교량 복구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추가 협력을 기대했다. 드랑가는 지난 2021~2024년에 일본 주재 루마니아 대사로 임명돼 양국간 선린우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유명 걸그룹과 손잡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5 시리즈' 알리기에 나선다. 체험형 이색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일본 이동통신사 KDDI(au)에 따르면 KDDI와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걸그룹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新しい学校のリーダーズ·한국명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공연과 연계한 갤럭시S25 시리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객들에 갤럭시S25 울트라로 공연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의 공연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 공식 팬클럽, 삼성 멤버스와 폰타 패스 회원들 중 응모를 통해 당첨된 사람만 온·오프라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을 홍보한다. 현장 관람객 중 일부를 선정해 직접 갤럭시S25 울트라로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의 공연 '직캠'을 찍을 수 있게 하고 촬영한 콘텐츠를 추후 삼성전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실감나는 사용 후기를 앞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JCB'와 협력해 일본에서 '삼성 월렛' 서비스를 확대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JCB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8일 JCB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월렛에 JCB의 QR 결제 서비스 '스마트코드'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1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는 일본 방문시 삼성 월렛을 활용해 현지 JCB의 스마트코드 가맹점에서 QR코드와 바코드를 인식한 뒤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 수는 편의점, 백화점 등 일본 전역에 150만 개에 이른다. 스마트코드 가맹점들도 추가 계약이나 시스템 변경 없이 삼성 월렛의 결제 기능을 바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JCB 간 협력의 숨은 공신은 하나은행 자회사 'GLN 인터내셔널'이다. GLN 인터내셔널은 작년 2월 JCB와 연계해 일본 내 QR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7월 설립된 GLN은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와 생체 인식 기반 보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소유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중국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디지타임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ARM 중국법인 'ARM 차이나'는 지난달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부서 직원 약 30~40명을 해고했다. 지난 2023년 12월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지 1년여 만이다. ARM 차이나는 해고된 직원들에 N+3 보상안과 퇴사 후 올해 2월까지 사회보험을 제공한다. N+3 보상안은 직원 근속 연수에 따른 월 급여에 추가 3개월 급여를 합쳐서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회보험은 건강보험, 연금보험 등을 뜻한다. ARM 차이나의 인력 구조조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2월 약 100명을, 같은해 12월에는 약 70명을 해고했다.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시스템온칩(SoC), 고성능컴퓨팅(HPC) 칩 등을 연구개발(R&D)하는 연구원들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해고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고객 지원팀 직원도 해고돼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ARM 차이나는 2002년 A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후지필름이 한국 공장을 증설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향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와의 동맹을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후지필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반도체 소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수십억 엔을 쏟아 충남 천안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능력을 30% 확대한다. 후지필름은 천안 공장 내 반도체용 화학기계연마(CMP) 슬러리 생산동을 신설할 계획이다. 품질 평가 시설 등도 갖춘다. 기존 CMP 슬러리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HBM 제조사로 우뚝 선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천안 공장은 후지필름이 한국에 건설한 첫 생산거점이다. 후지필름과 천안시는 지난 2012년 2000만 달러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후지필름은 같은해 제2산업단지에 입주했다. 천안 공장에서는 CMP 슬러리와 현상액 등을 생산하고 있다. 후지필름이 CMP 슬러리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CMP가 인공지능(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차세대 D램 설계로 꼽히는 '4F2'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초저전력 D램을 상용화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또 한번의 혁신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부터 닷새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4'에서 4F2 D램인 '산화물 반도체 채널 트랜지스터 D램(OCTRAM)'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D램 제조사 '난야 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와의 공동 연구 성과다. 키옥시아는 OCTRAM이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용 칩을 포함한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쓰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성능을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OCTRAM을 개발하기 위해 실린더 모양의 인듐갈륨아연산화물(InGaZnO) 수직 트랜지스터를 사용했다. 인듐갈륨아연산화물의 초저누설 특성을 활용한 덕에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6F2 D램 대비 메모리 밀도가 월등히 높은 4F2 D램 구조를 적용할 수 있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후동중화조선에서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의 운항 파트너로 미쓰이OSK라인(MOL)과 중국 CSLNG 합작사를 선정했다. MOL·CSLNG 합작사와 추가 정기용선계약(TCP)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총 128척에 대한 발주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LNG 시장 제패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카타르에너지는 11일(현지시간) MOL·CSLNG 합작사와 카타르·차이나막스(QC-MAX·27만1000㎥)급 LNG선 6척에 대한 TCP를 체결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2022년 MOL·CSLNG 합작사와 7척에 대한 TCP를 맺었었다. 추가 계약을 통해 총 13척으로 물량이 늘었다. 이번에 주문한 6척은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10월 후동중화조선에 6척을 발주했었다. 인도 기간은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척당 가격은 약 3억3000만 달러(약 4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건조 자금은 MOL·CSLNG 합작사가 제공한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128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소프트뱅크에 4G와 5G용 이동통신장비 공급을 추진한다. 소프트뱅크 수주가 확정될 경우 KDDI, NTT도코모에 이어 일본 3대 이동통신사를 모두 통신 장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된다. 20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기지국 'SLS-BN01'에 대한 기술기준적합인증(TELEC·텔렉)을 받았다. 소프트뱅크의 주요 주파수 대역인 1.7GHz에서 동작하고 4G와 5G를 지원하는 제품임을 입증했다. 지난달 받은 인증번호는 △001-A21623 △001-A21624 △001-A21625 △001-A21626 등 총 4건이다. 각각 2건의 4G와 5G용 기지국용 설계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올 4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SLS-BN01이 700MHz 대역과 3.4GHz, 3.5GHz, 3.9GHz대역에서 동작한다는 인증을 얻은 바 있다. 당시에는 총 6개의 인증을 받았는데, 전 대역 모두 5G를 지원하고3.4GHz 대역은 4G 방식으로도 동작할 수 있게 설계됐다. 삼성전자가 SLS-BN01에 대해 인증을 받은 주파수 대역은 모두 소프트뱅크가 할당받아 주로 사용하는 대역들이다. 소프트뱅크에 대한 기지국 납품이 확정된 것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에서 새로운 태양광 연계 전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태양광 모듈 공급을 넘어 전력 솔루션 사업을 적극 확장하며 현지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5일 한화재팬에 따르면 100% 자회사 '레넥스'는 이달 중순 산하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브랜드 '솔라 메이트 미라이'를 통해 '밸류 플랜'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다. 자체 생산한 전력을 소비하며 연간 약 7.8만 엔에 달하는 전기세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한화재팬의 설명이다. 밸류 플랜은 구매형(초기 구매·설치 비용을 지불하고 시스템을 소유하는 방식)과 PPA(전력을 구매 계약으로 사용하는 방식)형 모델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구매형처럼 거액은 아니지만 초기 설치를 위해 일부 선불금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분할해 지급한다. 하지만 선불금 외 소비자가 매달 부담할 금액은 0원이다. 레넥스 자회사 '레넥스 미라이'가 소비자와 할부 계약을 체결해 시스템 대여료를 명목으로 매월 고객 대신 할부금을 갚기 때문이다. 대신 소비자는 태양광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레넥스 미라이를 통해 판매한다. 소비자는 설치·운영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레넥스는 장기적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일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폭스콘은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부문 추가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달 9일 일본에서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설명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는 2023년부터 폭스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키 준(Seki Jun) 폭스콘 EV 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키 준 총괄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을 맡은 바 있는 자동차 산업 베테랑이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로 일본에서 추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최근 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미쓰비씨가 폭스콘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미쓰비시는 위탁 생산 할 모델과 출시 일정, 지역 등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미쓰비시와 계약으로 폭스콘의 제조 역량이 인정받은만큼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하원 부의장인 카렐 하블리첵 전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은 18%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약 정부가 비율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은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 선출될 새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본 계약에 서명한다면 체코 산업은 망하게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모든 비용은 체코가 지불하는 전례 없는 계약으로 우리가 조건을 정해야 하며, 체코 기업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선 이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당초 이달 내를 목표로 했던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