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거래 부정 혐의 등으로 조사 받고 있는 '인도판 틱톡' 숏폼 동영상·소셜 커머스 플랫폼 트렐(Trell)이 소유한 주식을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경제 전문 포털 '머니컨트롤'은 4일 미래에셋과 MSA노보가 트렐이 소유하고 있던 앱스 포 바라트(AppsForBharat)의 지분을 900만 달러(약 110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거래된 주식은 앱스 포 바라트의 총 주식에 10%에 달하는 양이다. 이중 미래에셋이 약 8%를 인수했으며 MSA노보가 2%를 매입했다. 앱스 포 바라트는 트렐의 공동설립자인 프라샨트 사찬에 의해 설립됐으며 인도 내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첫번째 앱인 스리 만디르(Sri Mandir)를 출시하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트렐이 앱스 포 바라트의 지분을 판매한 것은 거래 부정 혐의 조사 등으로 추가 투자가 무산되며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트렐은 글로벌 컨설팅펌 'EY 인디아'에 조사를 받고 있다. EY 인디아는 트렐 내 공동창업자간 특별이해관계자 거래와 기타 회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KTB네트워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캐나다의 로봇공학 솔루션 전문업체 키노바(Kinova)가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키노바는 9일(현지시간) 그레이엄 파트너스가 주도한 펀딩을 통해서 3200만 달러(약 38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캐나다 수출개발국(EDC)가 참여했다. 자금조달은 12월에 마감됐으며 투자 결과에 따라 그레이엄 파트너스의 임원이 키노바의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키노바는 2006년 캐나다 몬트리올 인근 지역 보이스브리안드에 설립된 로봇 솔루션 업체다. 키노바는 의료, 보조, 연구, 교육,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설계·제작하고 있다. 키노바는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로봇 솔루션 추가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엔지니어링 자원도 보강한다. 또한 올해 후반기 공개될 산업용 로봇 솔루션 개발에도 투입된다. 키노바 관계자는 "의료, 산업 기술에 대한 그레이엄 파트너스의 전문 지식과 자동화 솔루션 배포 경험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레이엄 파트너스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산업, 운영·상업적 노하우를 키노바 성장을 위해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KTB네트워크가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온라인 강의 플랫폼 코런(CoLearn)에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인도네시아 온라인 교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17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 코런의 시리즈A 후속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KTB네트워크를 비롯해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TNB오라, 인도네시아 학교법인 비너스그룹 등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기존 투자자들 중에서는 세쿼이아캐피탈, GSV벤처스, AC벤처스 등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코런은 지난 2018년 설립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오다가 지난 2020년 완전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현재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 수요가 급증하면서 출범 2년 만에 이용자가 48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는 1만8000여개 섬으로 이뤄져 있어 지역 간 교육 격차가 심해 온라인 교육 시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 확산 이후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KTB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최대 교통 허브인 유니언 스테이션(Union Station)의 공개 매각이 취소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유니언 스테이션의 공매가 취소됐다. 이 건물의 소유권을 보유한 뉴욕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케나지 어퀴지션(Ashkenazy Acquisition)의 채무불이행 문제가 해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시케나지가 유니언 스테이션에 대한 4억3000만 달러(약 5100억원) 규모 대출의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자 채권단은 작년 말 아시케나지가 보유한 소유권의 공매를 결정했다. 아시케나지는 지난 2007년부터 리스홀드(소유권 임차) 방식으로 유니언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이 건물에 투자한 KTB자산운용도 한시름 놓게 됐다. KT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18년 아시케나지가 유니언 스테이션을 담보로 발행한 대출채권에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투자 기간은 10년이다. 유니언 스테이션은 워싱턴DC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1907년 설립된 이후 동부 최대 교통 허브 역할을 해왔다. 매년 4200만명이 이 역사를 이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