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서 플라스틱 오염 퇴치 앞장

플라스틱 오염 저감 위한 정화활동·재활용 캠페인 전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쳤다.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정화 활동과 인식 제고 캠페인 등을 진행,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다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에 옮겼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박닌 생산법인(SEV)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등 베트남 내 주요 사업장이 동참했다. '플라스틱 오염 퇴치'를 주제로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을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실시했다. 

 

타이응우옌 생산법인은 지방정부 및 환경보호기금과 함께 오염이 심각한 보나이현 라히엔사 쑤옴포 지역 하천을 정화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 활동에 50명 이상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환경 정화 작업을 위한 예산 5000만 동도 지원했다.

 

박닌 생산법인은 옌퐁현 동띠엔 마을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동시에, 태풍 피해로 쓰러진 수목을 대신해 나무 10그루를 심고, 주요 마을 입구에는 환경 보호 문구가 적힌 안내판 5개를 설치했다.

 

호찌민 가전복합단지는 투득시 청년단과 함께 '녹색 도시를 위한 행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에게 분리수거함 100개를 기부했으며, 청년 단체에는 공기정화용 화분 50개를 전달해 녹색 생활 문화를 장려했다. 또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가정 10곳에 정수기 설치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생산 과정뿐 아니라 기업이 지역 사회와 자연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하는 것"이라며 "이는 세계 환경의 날에 대한 응답일 뿐만 아니라,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생’이라는 삼성 베트남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호찌민 가전복합단지 △박닌 생산법인 △타이응우옌 생산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등 총 4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하노이에 연구개발(R&D) 센터(SRV)도 운영 중이다. 1995년 호찌민에서 TV 생산을 시작한 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장비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려왔다. 특히 스마트폰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1억5000만 대 가량을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제조한다. 누적 투자액은 232억 달러, 고용 인력은 약 9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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