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128 코어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을 선보였다. 서방 제재에 맞서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러시아 씨뉴스(CNew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영기업 로스텍(Rostec)의 자회사 '로스일렉트로닉스(Roselectronics·러시아명 Росэлектроника)'는 최근 산하 '전자 컴퓨팅 과학 연구센터(NICEVT)'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복합체 '베이시스(Basis)'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고성능 컴퓨팅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베이시스는 각각 최대 128개의 프로세서 코어를 지원하고 최대 2TB의 램(RAM)을 제공할 수 있는 3개의 범용 서버로 구성된다. 서버는 NICEVT의 '앙가라(Angara)' 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해 연결한다. 최대 수백 개의 노드로 확장이 가능하며, 수천 개의 가상 데스크톱을 포함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채널은 최대 75Gbps의 속도를 허용하고, 통신 지연은 1마이크로초에 불과하다는 게 로스일렉트로닉스의 설명이다. 베이시스는 서버 간 매우 짧은 대기 시간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미국 엑손모빌이 기후 위기 주범으로 지목됐다. 파리기후협정 체결 이듬해인 2016년부터 7년간 전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영·민간 기업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전 세계 에너지 기업 122개의 탄소배출량을 집계하는 '카본메이저스'의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아람코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탄소 배출 기여도가 가장 큰 국영 기업으로 꼽혔다. 아람코는 1만2313메가톤(Mt)으로 전체 배출량의 4.8%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 가즈프롬(8297Mt·3.3%) △인도석탄공사(7645Mt·3.0%) △이란국영석유공사(7123Mt·2.8%)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즈네프트(5262Mt·2.1%) 순이었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엑손모빌이 3619Mt로 전 세계 배출량의 1.4%에 이르며 1위에 올랐다. 엑손모빌과 함께 비중이 1% 이상인 민간 기업은 쉘(3162Mt)과 BP(3111Mt), 셰브론(2946Mt), 토탈에너지스(2535Mt)였다. 2016년부터 7년간 탄소 배출량 80%에 기여한 기업은 57개에 그쳤다. 거대 에너지 기업들은 대부분 화석 연료 연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로사톰이 연해주에 부유식 원전 사업을 검토한다.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 2030년까지 최소 2기의 부유식 원전을 지어 전력난 우려를 해소한다. 31일 베도모스티(Вдомости)와 월드뉴클리어뉴스(WNN)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 원전 행사 '아톰엑스포(ATOMEXPO)-2024'에서 연해주 투자청과 부유식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잠재 부지를 살피고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기술·법·재정·경제적 측면과 함께 프로젝트 구성 방법을 포괄적으로 살핀다. 연말까지 용량을 정해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안드레이 레온티예프 연해주 에너지·가스 공급부 장관은 "초기 남부 지역의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4개의 부유식 원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소형 원전 외에도 중장기적으로는 600㎿급 2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해주의 에너지 부족량은 240㎿ 수준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극동 지역은 2029~2030년까지 최소 1.35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수요를 고려하면 최소 2기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즈프롬이 유럽에 하루 4000만㎡ 이상 가스를 공급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폐쇄된 후 유일한 경로인 우크라이나 수드자 가스관을 활용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이 지속되며 향후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 공급길이 막힐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30일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TASS) 등 외신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드자 가스관을 통해 하루 4210만㎥를 유럽으로 공급했다. 소크라노프카 가스관을 통해 공급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 전날 공급량은 4240만㎡이었다. 수드자 가스관은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는 북부 수미주를 거쳐 가는 가스관이다. 하루에 7700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러시아산 가스를 서·중부 유럽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꼽힌다. 그동안 러시아산 가스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통해 주로 공급됐었다. 2011년부터 운영된 1호 가스관은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향한다.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가스의 3분의 1을 차지했지만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동이 중단됐다. 그해 9월에는 1호와 2호 가스관 4개 중 3개에서 연쇄 폭발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이 북극해항로(NSR)에 투입하는 선박 건조를 위해 한국, 중국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러시아 매체 RBC에 따르면 로사톰은 NSR의 선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조만간 중국에 신조선을 주문하고, 한국과의 관계도 회복해 선박을 발주할 예정이다. 알렉세이 리카체예프(Alexey Likhachev)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북극해 항로에 필요한 수의 선박을 제공하려면 모든 곳에서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며 "러시아산은 물론 한국, 중국산 선박까지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비즈니스 관계도 곧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극항로를 위한 선박 발주 증가를 예고했다. 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내비쳤다. 그는 작년 말 21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한국-러시아 관계 개선은 한국 정부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국 조선소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전까지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를 위해 유조선과 가스운반선을 건조했다. 일부 선박은 한국 조선소와 러시아 즈베즈다조선단지가 공동으로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로사톰이 인도네시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에 원전 전문가를 보내고 원전 세미나에 참석해 로사톰의 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23일 로사톰과 주인도네시아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로사톰 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안나 벨로코네바는 이달 초 SMR 세미나에서 "2032년까지 최초의 원전을 가동하려는 현지 정부의 계획에 대응해 인도네시아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사톰의 첨단 기술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믹스에 원전을 추가하기 위한 유익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국가연구혁신청 주최로 열렸다. 인도네시아의 원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지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중국, 미국, 유럽, 한국 등 14개국에서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지난 4~8일 원전 전문가 다수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하며 신규 사업 수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에 맞춰 세미나도 참석하고 원전 기술력을 알렸다. 로사톰은 북극해와 인접한 야쿠티야(Yakutia)에 세계 최초로 RITM-200N 건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러시아 전자제품의 원료인 탄탈륨(Ta)의 분말 자체 가공에 나선다. 그동안 러시아는 탄탈륨 원석을 채굴해 제3국에서 가공, 수출했으나 대러제재로 인해 탄탈륨을 포함한 러산 광물자원 수출이 두 배 감소하면서 자체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로사톰 산하 광산기업 로보제르스키 GOK LLC(Lovozersky GOK LLC, 이하 로보제르스키)는 솔리캄스크 마그네슘 공장(JSC solikamsk magnesium, 솔리캄스크)과 에카테린부르크 비철금속 가공 공장(EZOCM, 에카테린부르크)에서 금속 탄탈륨 생산 작업을 시작한다. 먼저 솔리캄스크 공장에서 생산한 탄탈륨 분말을 에카테린부르크의 용광로에서 제련한다. 향후 솔리캄스크 공장에서 탄탈륨 분말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솔리캄스크 마그네슘 공장은 희토류 금속 로파라이트(loparite, 세륨족 란타나이드) 농축물을 가공해 탄탈륨 펜타클로라이드와 탄탈륨 펜톡사이드를 생산한다. 탄탈 금속 생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에서 '광석에서 제품까지' 전체 생산 체인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러시아는 탄탈륨 분말을 독일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현지 자동차 산업 부활에 나섰다. 외국 기업 이탈이 심화됨에 따라 자동차 전체 사업이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러시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금을 투입, 현지 자동차 사업 살리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러시아 베도모스티(Vedomosti)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산업개발기금(IDF)을 현지 자동차의 부품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기금은 기업 대출 금리 우대 형태로 집행됐으며, 작년까지 2년간 900억 루블(한화 약 1조3060억 원)이 할당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자금 지원의 배경은 현지 자동차 산업 위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러시아를 이탈하면서 현지 자동차 산업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기금 조성 결과, 러시아 내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러시아 제조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06만여 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이 프로그램에 최소 550억 루블(약 798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야 세메노프(Ilya Semenov) 유타이티드오토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가 희귀 광물 확보를 위해 '총성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볼리비아 리튬공사(YLB)는 38개 기업으로부터 리튬 투자 제안을 받았다. 중국과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국들의 투자 의사를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 등 외신에 따르면 카를라 칼데론(Karla Calderón) YLB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38개 기업으로부터 볼리비아 리튬 산업 개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YLB는 지난 1월 리튬 개발을 위해 국제 입찰에 착수했다. 지난 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결과 중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등 여러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중국 이스트차이나 엔지니어링 △미국 그린 에너지 글로벌 △브라질 루르펌프 △러시아 로사톰의 자회사 우라늄 원 △싱가포르 CBC 인베스트먼트 △아르헨티나 텍페트롤 등 다국적 기업들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YLB 기술위원회는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에 다음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낙찰 기업은 볼리비아 우유니와 코이파사, 파토스 그란데스, 카피나, 카냐파, 치구아나, 엠펙사 등 7개 염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희토류 금속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 희토류 자체 분리 기술을 확보해 러시아의 전자 산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희토류 생산량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는 희토류 금속을 사용하는 첨단 기술 산업에서 완전한 원자재 독립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로사톰 산하 광산기업 로보제르스키 GOK LLC(Lovozersky GOK LLC, 이하 로보제르스키)는 희토류 금속(REM) 추출을 위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 개발에는 러시아 우라늄 생산업체 ARMZ 우라늄홀딩(Uranium Holding)과 솔리캄스크 마그네슘 공장(jsc solikamsk magnesium, 솔리캄스크)가 참여했다. 로보제르스키는 희토류 금속 로파라이트(loparite, 세륨족 란타나이드) 광석을 추출해 로보제르스키에서 농축한 다음 로파라이트 정광을 솔리캄스크로 보내 다른 희토류를 추출한다. 자체 추출 기술로 생산되는 희토류는 세륨, 란타늄,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 중간 정도의 희토류 원소 정광이다. 이들은 자석, 석유화학 촉매 및 기타 첨단 기술 제품 생산을 위한 희토류 원소의 수입 대체를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로사톰' 경영진과 튀르키예 정부 관료들이 '악쿠유(Akkuyu)' 원자력발전소 첫 가동을 앞두고 회동했다. 원전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HD현대일렉트릭의 신규 수주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사톰은 12일(현지시간) 알렉세히 리하체프 최고경영자(CEO)와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악쿠유 원전 1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하체프 CEO는 "악쿠유 원전 1호기 건설 준비 상태는 90% 이상"이라며 "일정에 따라 철저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 발전소를 위한 인력 훈련도 빠르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의 모든 장비가 설치됐다"며 "터빈실에는 고정자와 발전 시스템의 베이스 설치 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는 원전에서 가장 무거운 장비"라고 덧붙였다. 악쿠유 원전은 튀르키예에 들어서는 첫 원전이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이 지난 2010년 수주했다. 총 4호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1호기는 원자로, 가압기, 노심보호벽 및 냉각 시스템, 터빈 및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벨라루스에 원자로를 건설한다. 벨라루스는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핵의학센터 등을 건설해 암 치료 의료용 동위원소의 수급 안정화를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로사톰은 벨라루스와 최근 열린 연합 국가 최고 국무회의 회의에서 원자력 및 관련 첨단 기술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러시아 측에서 로사톰 국영 기업 알렉세이 리카체예프(Alexey Likhachev) 최고경영자(CEO)가 서명했고, 벨라루스 측에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세르게이 슐리치코프(Sergei Shlychkov) 위원장이 서명했다. 양측은 MOU를 바탕으로 벨라루스에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실험실 단지, 다기능 방사선 조사 센터, 핵 의학 센터를 건설한다. 또 연구용 원자로로 방사선 의료 장비도 생산한다. 원자력 기술이 발달하면서 원자로 속에서 여러 가지 인공 방사성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돼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활용 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로 암 같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쓰인다. 양국은 몇 년 동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