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하기에 앞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SK그룹의 대미 투자와 한미 간 경제안보 공조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7일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덕워스 의원은 최근 방한 기간 중 최 회장을 만나 SK그룹의 미국 내 반도체·에너지·바이오 분야 투자 확대와 기술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덕워스 의원은 지역구인 일리노이주 투자 유치 활동과 아시아 기업 협력에 적극 나서온 인물로, 이번 회동은 SK그룹의 대미 사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과의 회동은 SK그룹이 미국에서 추진 중인 각 분야별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가 38억7000만 달러를 쏟아 건설하는 인디애나주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국 내 생산기지 확충과 현지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재생에너지·탄소저감 기술을 통한 협력, 바이오 분야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지난달 중국에서 차세대 반도체·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다량의 특허를 확보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첨단소재, 자원순환 등 신성장 분야까지 특허 범위를 확장하며 현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SK그룹이 지난 2019년부터 올 1월까지 출원한 83건의 특허를 지난달 승인했다. 지난 6월(162건) 대비 승인 건수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핵심 사업군과 미래 신사업 중심의 고부가 기술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29건으로 계열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SK온(27건) △SK이노베이션(13건) △SK넥실리스(10건) △솔리다임(4건) △SK엔펄스(3건) △SK텔레콤(1건) △SK엔펄스(1건) △SK어스온(1건) 등이 뒤를 이었다. SK그룹의 이번 특허 확보는 중국 내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내재화 움직임에 대응하는 동시에 반도체·배터리·소재 3대 축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요 계열사 간 공동 특허 출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의 융합 기술 개발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베트남 푸옌성이 약 두 달 만에 ‘또’ 회동했다. 현지 액화천연가스(LNG)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가 조만간 닻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푸옌성에 따르면 따 안 뚜언(Tạ Anh Tuấn) 푸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SK그룹 대표단과 회동했다. 양측은 LNG 발전소 건설과 관련 연구개발(R&D)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푸옌성은 SK그룹이 먼저 당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SK그룹 측이 푸옌성의 발전 가능성과 다양한 사업 기회 등을 높이 평가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뚜언 위원장은 SK그룹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LNG 프로젝트 외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SK그룹과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SK그룹이 푸옌에서 많은 성공적인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프로젝트 실행을 진행하기 위해 더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계획, 바이곡 항구, 공항 등 성에서 구현을 추진하고 있는 상업, 서비스 등 분야에 더 많이 연구하고 투자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미시간주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나 배터리·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러브콜'을 보냈다. SK그룹이 또 한번 대규모 투자를 단행,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지 주목된다. 11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휘트머 주지사를 포함한 미시간주 경제 사절단은 지난 7일 최 수석부회장과 회동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희 SK온 대표이사(사장)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사장)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OO) 등 주요 경영진이 동석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휘트머 주지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SK그룹 차원에서 현지 투자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시사했다. 양측은 우선 미시간주에 거점을 두고 있는 SK실트론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제조업 육성에 뜻을 모았다. SK실트론은 지난 2022년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을 준공하고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베이시티 공장에 오는 2025년까지 3억 달러를 투자, 생산량과 인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시간주는 SK온 배터리 신규 공장 육성 의지도 드러냈다. 반도체는 물론 자동차 산업 내 미시간주가 가진 강점과 다양한 정책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의 중국 상하이에 건설한 'SK타워'가 도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적의 입지와 편리한 시설을 갖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 거점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다. 19일 중국 언론 '관점망(观点网)'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두이리(杜一莉) 상하이 SK타워 총책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K타워를 소개하고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강조했다. SK타워는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끼고 있는 상하이 엑스포 부지 인근에 건설됐다. 건축 면적 2만345㎡인 지상 59층·지하 3층의 높이 280m 건물이다. 통합 고효율과 가변순환, 녹색 건축 설계로 지어졌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도 부여받았다. SK그룹은 변화하는 업무 스타일에 맞춰 SK타워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기반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념을 전파하고자 했다. 완공 후 △행복레스토랑 △비즈니스센터 등을 마련하고 입주 기업들과 함께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기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실제 SK타워에는 △신에너지 △첨단 현대 서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 겸 중국대외협력총괄(부회장)이 중국 충칭시가 개최하는 경제 포럼에 참석한다. 친환경 녹색 산업에 대한 협력 의사를 타진한 가운데 충칭시가 적극 육성중인 수소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2일 충칭시에 따르면 서 부회장은 이날 위에라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7차 충칭시 시장 국제경제자문단 회의(CMIA)'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한다. SK그룹은 대표 자문사로서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 부회장은 회의 전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위안자쥔 충칭시 당서기와 후헝화 충칭시 시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접견했다. CMIA에 참석하는 다른 기업 주요 인사들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 부회장은 충칭시의 디지털화와 저탄소 생태계 구축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현대적인 신충칭 건설의 청사진은 기업의 발전 전략과 매우 일치한다"며 "녹색 개발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공간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충칭시와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충칭시에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풍부한 노동력과 안전성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대미 투자 결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무너진 산업 공급망을 재건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 ‘최고의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절인 지난 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조 행사 연설에서 "(최 회장에게) 왜 미국을 선택했냐고 물었더니, 첫째로는 '투자하기에 미국보다 더 안전한 곳은 세상에 없다'"고 답했다며 "두 번째로는 '당신에게는(미국에는) 세계 최고의 일꾼들이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진리'라고 말했다"며 지난해 최 회장과의 화상면담을 회상했다. SK그룹은 작년 미국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220억 달러 규모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결정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 70억 달러 투자까지 감안하면 대미 투자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한다. 150억 달러는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과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투자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 5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점 찍은 중국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초기에 투자를 단행한 SK그룹이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헤이즈마즈넝(黑芝麻智能·블랙세사미 테크놀러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약 2~3억 달러를 확보, 향후 3년간 자율주행용 AI칩과 관련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데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헤이즈마즈넝은 2016년 설립된 자율주행 차량용 시스템온칩(SoC)과 SoC 기반 솔루션을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헤이즈마즈넝은 작년 자동차용 고성능 컴퓨팅 SoC칩 출하량 기준 세계 3위 공급사다. 2019년 첫 제품 'A500'을 시작으로 이듬해 'A1000'과 'A1000L'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레벨3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칩 'A2000'을 개발중이다.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 동펑자동차, 바이두, 보쉬 등과 협력했으며 10여 곳의 자동차 OEM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장에서도 헤이즈마즈넝의 앞선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아프리카 니제르 대통령과 회동했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세일즈'에 나섰다. 니제르 대통령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실무 방문 중인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이 최태원 회장과 만났다"며 "한국 기업의 니제르 투자 전망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양측의 만남은 바줌 대통령과 최 회장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니제르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서 엑스포 개최지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바줌 대통령과 최 회장은 BIE 총회와 총회 이튿날 우리 정부 주최로 현지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등 공식 석상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만났다. 최 회장이 니제르 측에서 마련한 공간을 방문, 바줌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장관, 외교협력부장관, 재무장관 등 니제르 대표단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날 면담에는 니제르의 민간 투자·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캐나다 기업과 손잡고 국내 수소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미국 '플러그파워' 사례와 같은 협력 관계를 맺어 글로벌 기업과의 '수소 동맹'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방한 첫날인 16일 기자들을 만나 "SK가 한국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캐나다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샴페인 장관은 관련 캐나다 기업명을 비롯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매우 유망한 프로젝트"라고 자신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그린 경영' 기조 아래 수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8조5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유망한 수소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K의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회사 미국 '모놀리스'에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마산그룹이 빈그룹과의 전기차 분야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일찍이 두 기업 모두에 투자를 단행한 SK그룹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산그룹의 광물 자회사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MSR)'의 크레이그 브래드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MSR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빈패스트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협력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핵심 역량은 (앞서 투자한) '뇨볼트(Nyobolt)' 기술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빈패스트 외 다른 전기차 제조사에도 재료를 공급한 바 있기 때문에 빈패스트와의 사업 기회도 자연스럽게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R은 지난해 급속 충전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사인 영국 '뇨볼트'에 투자하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4500만 파운드를 투자해 뇨볼트의 지분 15%를 인수했다. CEO가 직접적으로 양사 간 파트너십을 언급하면서 현지 시가총액 1·2위를 다투는 두 대기업의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빈그룹과 마산그룹은 기존에도 인연을 맺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미국 전력 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스토리’ 경영을 반영한 친환경 사업 비전 일환으로 풀이된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Is the Grid Ready for Our Electric Future?(전력 그리드는 우리의 전기화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다. SK그룹은 백서를 통해 현재 미국 전력망의 한계를 지적하고 보다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정 난방부터 전기차까지 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 시스템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이미 포화 상태로 곳곳에서 수급 불균형 신호가 감지되며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정전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시스템 현대화를 빠른 시일 내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과정에서 SK E&S의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법인 '패스키(PassKey)'의 혁신 기술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스키의 AI 알고리즘이 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임상 케이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럴링크는 미국 밖에서도 최초의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등 임상 범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는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환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월 9번째 이식을 마무리한 후 40여일만에 3명의 임상 참여자가 늘어난 것이다. 뉴럴링크는 올해에만 9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새로 추가된 임상환자 중 2명은 유나이티드 헬스 네트워크(UHN) 산하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8월 27일, 9월 3일에 각각 이식 수술을 받았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CAN-프라임 임상 연구의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이식 수술은 미국 밖에서 진행된 최초의 뉴럴링크 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캐나다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에서 임상 참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최대 방산기업 레오나르도가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전한다. 필리핀 공군에 유럽산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구매를 제안하며 전투기 수출 기회를 창출한다. 레오나르도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다수 유럽 공군의 주력 전투기지만, 필리핀 방공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구매 제안을 필리핀이 받아들일 경우 유럽산 전투기 수출이 동남아시장으로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레오나르도는 8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필리핀 공군(PAF)의 신형 다목적 전투기 도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32대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측은 "구매 제안에는 현지 지원 및 공급을 위한 기술 이전과 더불어 1급 작전 능력의 모든 범위가 포함된다"며 "현지 산업의 수익 창출을 통해 필리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의 주요 공중급유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주력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레오나르도와 프랑스 에어버스, 영국 BAE시스템즈와 함께 만든 전투기이다.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