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에만 200건에 가까운 특허를 취득하며 중국 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배터리부터 반도체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무선 통신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주력 사업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4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 SK온, SK텔레콤 등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출원한 특허 75건을 허가했다. 월 초부터 3~4일 간격으로 9일에 걸쳐 승인 절차가 이뤄졌다. SK그룹이 지난달 승인 받은 특허 수는 올해 월 기준 가장 많았다. 앞서 CNIPA는 △1월 32건 △2월 22건 △3월 29건 △4월 38건의 특허권을 내준 바 있다. 1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특허를 승인 받았다. △SK이노베이션 △SK온 △SK텔레콤 △SK가스 △SK케미칼 △SK지오센트릭 △SK넥실리스 △SK엔펄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SK그룹 내 9개 계열사가 지난달 특허를 취득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텔레콤을 제외한 기업들의 특허 취득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중국에서 단독·합작으로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Novavax)가 영국에서 실시한 임상 3상에서 코로나19 백신(NVX-CoV2373)이 반년 동안 효과를 잃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6개월간 이어진 임상 3상에서 높은 수준의 효과를 유지하며, 모든 증상 및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을 대상으로 82.5%의 보호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11월 10일부터 작년 5월 10일까지 6개월 동안 실시된 실험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지속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 부작용 사건에 있어 플라시보 그룹과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노바백스는 또한 초기 분석결과와 마찬가지로 해당 기간 동안 심각한 질병에 대응하는 효과는 100%인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이번 임상 시험 데이터가 지난해 6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영국에서의 임상 3상 최종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고 했다. 해당 결과는 전 세계 규제 당국에 NVX-CoV2373 규제 신청을 하면서 그 일부분으로 사용된 것이다. 3개월가량 수집된 사례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바백스가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았다.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승인을 확보,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를 승인했다. 18세 이상 성인에게 5mcg 용량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총 2회 투약한다. 뉴백소비드를 부스터샷에도 활용한다. 당국은 현재 성인에게 1차 백신 접종 후 5개월 뒤 2차 접종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거나 중증 면역 저하자 등은 예외로 뒀다. 보건과학청은 향후 몇 달 내 뉴백소비드 초기 물량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작년 1월 노바백스와 백신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건과학청은 "노바백스 백신이 품질, 안전성 및 효능 기준을 충족하고 그 이점이 싱가포르 인구에 대한 위험보다 크다는 점을 검토했다"며 "보건과학청 약물 자문 위원회와 감염병 전문가 패널 등 두 전문가 그룹도 승인을 위한 권장 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노
[더구루=김다정 기자] 노바백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후 캐나다와 호주에서 잇따라 승인절차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 승인을 시작으로 노바백스의 자체 개발 백신이 잇따라 세계 각국에서 출격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제약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기 위해 각 보건당국에 모든 서류제출을 완료했다. 유럽의약품청도 검토를 완료했으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노바백스가 캐나가 보건부에 제출한 서류에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중등도 및 중증 질병을 100% 막고, 백신 예방효과가 90.4%에 달한다. 노바백스의 백신의 경우 먼저 승인받은 모더나·화이자 백신과는 다른 non-mRNA(리보핵산) 백신이라는 점에서 각 보건당국은 승인 검토를 서두르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mRNA 백신보다 운송하기 쉽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한 일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전염병 대비를 위한 글로벌 연합체 '전염병대비혁신엽합'(CEPI)이 중국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EPI는 중국 '상하이 제룬 바이오테크놀로지'(Shanghai Zerun Biotechnology)와 '월백스 바이오테크놀로지'(Walvax Biotechnology)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프로토타입(시제품)과 변종 백신 후보에 13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1상 임상 시험 △프로토타입 백신의 공정 최적화 및 규모 확대 △변이 백신의 전임상 연구 및 1상 임상 시험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신 프로토타입은 최근 중국 허난성에서 1·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앞서 시행된 전임상 연구에서는 중화 항체 역가와 강력한 T 세포 면역 반응을 매우 높이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EPI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및 노르웨이, 독일, 일본 등의 지원을 받아 2017년 설립된 연구연합집단으로, 감염병에 대한 백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기 위해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번에 지원받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스타일 사진 만들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픈AI 인프라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과부화가 지속될 시 신규 서비스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 이미지 변환에 컴퓨팅 자원을 집중하면서 신규 기능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며 "일부 기능은 중단되고 서비스가 느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사람들이 챗GPT로 즐거워하고 있지만 우리의 GPU는 녹아내리고 있다"며 인프라 과부화 문제를 알린 바 있다. 오픈AI 인프라가 과부화된 배경에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있다. 해당 모델 출시 직후 전세계 이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로 변환하기 시작한 것. 이용자들은 지브리 외에도 픽사와 디즈니, 심슨,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스타일로 사진을 변경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기능이 전세계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알트만 CEO는 지난달 31일 "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IT기업 HCL테크놀로지스(HCLTech, 이하 HCL테크)가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HCL테크는 삼성전자 SAFE™ 프로그램의 ‘설계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 DSP)’로 선정됐다. SAFE™ 프로그램은 반도체 설계 회사가 삼성전자 첨단 반도체 공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십 생태계다. △전자설계자동화(EDA) △설계 솔루션·서비스 △지적재산권(IP) △클라우드 솔루션 등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HCL테크는 삼성전자 고객에게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반도체 기술의 조속한 개발·출시를 돕고, 반도체 설계·생산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HCL테크 엔지니어에게 최신 반도체 기술과 관련된 전문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맞춤형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 또한 병행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HCL테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