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차세대 공기 윤활 시스템 'Hi-ALS'와 선박용 압축 공기 시스템 'ALS 압축기'를 장착한다. 선박용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치를 탑재해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압축기로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독일 에너지 대기업 EnBW으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공기 윤활 시스템 'Hi-ALS'와 노르웨이 TMC 콤프레서(Tamrotor Marine Compressors, 이하 TMC)의 ALS 압축기를 장착한다.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차세대 공기 윤활 시스템 Hi-ALS는 선체 표면에 공기를 공급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선박용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치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제어 시스템과 선박 통합정보 시스템을 연계해 선박 운항 상태에 따라 작동 방식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장기 운항 정보를 수집·분석해 시스템 최적화에 활용하는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됐다. 선박이 받는 전체 저항력 가운데 약 70%가 해수와 선체 사이의 마찰에서 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일본 미쓰이 OSK 라인(Mitsui OSK Lines, 이하 MOL)이 용선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해상 압축 공기 시스템을 탑재한다.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021년도와 2022년도에 수주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6척에 노르웨이 TMC 콤프레서(Tamrotor Marine Compressors, 이하 TMC)의 선박용 압축 공기 시스템을 장착한다. TMC는 유럽에서 장비를 제조해 한화오션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압축 공기 시스템은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장비다. 기포를 사용해 선체와 해수 사이의 저항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선체 표면 전체에 기포가 분포됨으로써 선체에 작용하는 마찰 저항이 감소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공기 소비량이 적으면 컴프레서에 필요한 속도가 줄어들어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 연료 소비와 관련된 배기가스 배출량도 감소시킨다. 전세계 해양 산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선박의 배출량을 낮추는 데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한스 피터 타눔(Hans Petter Tanum) TMC 영업·사업 개발 이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GasLog)를 위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위해 TMC 콤프레서(TMC)를 택했다. 선박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 시킨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노르웨이 TMC콤프레서에 공기윤활시스템(ALS)용 선박용 압축 공기 시스템을 주문했다. TMC는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에 각각 3개의 제어·및 서비스 공기 압축기를 공급한다. 또 선박의 N2(질소) 시스템에 공기 압축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높은 주변 온도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제조됐다. 압축기는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장비다. 기포를 사용해 선체와 해수 사이의 저항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선체 표면 전체에 기포가 분포됨으로써 선체에 작용하는 마찰 저항이 감소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연료 소비와 관련된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공기 소비량이 적으면 컴프레서에 필요한 속도가 줄어들어 전력 소비가 준다. 대우조선이 선택한 TMC 압축기는 작년 하반기 가스로그와 LNG 운반선 4척을 놓고 건조 협의를 해오다 최종 수주한선박에 탑재한다. <본보 2021년 11월 2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