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그리스 선사 발주 LNG선에 TMC 콤프레서 채택

해양 압축 공기 시스템 공급
가스로그 발주 선박에 탑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GasLog)를 위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위해 TMC 콤프레서(TMC)를 택했다. 선박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 시킨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노르웨이 TMC콤프레서에  공기윤활시스템(ALS)용 선박용 압축 공기 시스템을 주문했다.

 

TMC는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에 각각 3개의 제어·및 서비스 공기 압축기를 공급한다. 또 선박의 N2(질소) 시스템에 공기 압축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높은 주변 온도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제조됐다. 

 

압축기는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장비다. 기포를 사용해 선체와 해수 사이의 저항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선체 표면 전체에 기포가 분포됨으로써 선체에 작용하는 마찰 저항이 감소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연료 소비와 관련된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공기 소비량이 적으면 컴프레서에 필요한 속도가 줄어들어 전력 소비가 준다.

 

대우조선이 선택한 TMC 압축기는 작년 하반기 가스로그와 LNG 운반선 4척을 놓고 건조 협의를 해오다 최종 수주한선박에 탑재한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모나코 선사와 LNG선 4척 건조 협상>

 

신조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해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건조된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TMC는 북유럽 지역에서 장비를 생산한다. 세계 최고 해양 및 연안용 압축 공기 시스템의 공급업체로 꼽힌다. TMC의 압축기는 선박 승무원이 필요할 때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스 피터 타눔(Hans Petter Tanum) TMC 영업·사업 개발 이사는 "공기압축기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접근 방식으로 선원, 조선소, 선주에게 잘 맞는다"고 말했다. 

 

TMC 압축기는 한국조선해양도 주문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한 30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건조를 위해 TMC콤프레서 압축 공기 시스템 8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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