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 만에 직접 중국을 찾았다.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나 현지 투자 계획을 검토하는 한편 현지 판매 하락과 시장 점유율 감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메리 바라는 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방중이다. 현지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 차원으로 풀이된다. GM은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15개 이상 전기차 신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 능력을 10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중 첫 일정으로는 상하이시 당 서기와 독대했다. GM 현지 판매 하락과 시장 점유율 감소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상하이에 전기차 인프라 투자와 연구개발(R&D) 시설 마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점차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브랜드 현지 존재감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 실제 GM 중국 판매량은 지난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이 3억 캐나다달러(약 292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2025년 양산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와 업계에 따르면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얼티엄캠에 각각 1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1460억원)를 지원한다. 얼티엄캠은 작년 5월 출범했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이 85대 15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얼티엄캠은 퀘벡주 베캉쿠아에 6억 캐나다달러(약 5850억원) 이상 투자해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며 연산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약 2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수아-필립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샴페인 장관은 "GM-포스코의 신공장 투자는 퀘벡이 캐나다에서 성장하는 EV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수년 동안 높은 임금의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차치규 얼티엄캠 법인장은 "우수한 현지 건설·엔지니어링 파트너사 덕분에 우리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이튼(EATON)'을 최우수 공급사로 뽑았다. 기본훈련기 KT-1 '웅비' 때부터 30년 가까이 지속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9일 이튼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에서 이튼을 엘리트 공급사로 선정했다. 이 심포지엄은 해외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열린 행사다. KAI는 2000년부터 격년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품질과 적기 납품 등을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뽑아왔다. 올해 상을 받은 이튼은 1911년 설립됐다. 전력과 유공압, 항공우주, 트럭,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한다. 170개가 넘는 국가에 진출해 지난해 208억 달러(약 28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튼은 KAI와 1990년대 초부터 협력했다. 웅비를 시작으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에 참여해 유압장치와 연료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제공했다. 최근 전력 커넥터 제조사 '수리오-선뱅크(Souriau-Sunbank)'와 공중 급유 시스템 업체 '코브햄 미션 시스템(Cobham Mission Systems)'을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미국 확장현실(XR) 전문 기술업체 '디지렌즈(DigiLens)'가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 '택타일(Taqtile)'이 손을 잡는다. 산업용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해 생산성 개선을 돕는다는 목표다. 27일 디지렌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택타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디지렌즈의 XR 기반 스마트글래스 '아르고(ARGO)'와 택타일의 AR 기반 작업 지침 소프트웨어 플랫폼 '매니페스트(Manifest)'를 결합한다. 매니페스트는 작업자가 직접 문서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운영 절차나 단계별 작업 지침을 문서화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작업 성과나 기록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작업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이미지, 텍스트, PDF 파일 등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디지렌즈와 택타일은 양사 기술 결합을 통해 이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이 뛰어난 확장성을 경험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제조, 에너지, 의료, 물류, 제약, 통신, 방위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디지렌즈는 VR과 AR 분야에서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생산 시기를 또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배터리 파트너사인 일본 파나소닉이 사이버트럭에 탑재될 4680 배터리의 양산을 연기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4680 배터리의 대량 양산 시기를 지난달부터 내년 3월 사이에서 내년 4월부터 9월 사이로 미뤘다. 4680은 테슬라가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언급한 제품이다. 지름 46㎜, 높이 80㎜로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향상됐다. 테슬라는 4680을 차세대 배터리로 꼽고 파나소닉과 생산에 협력해왔다. 지난해 파나소닉으로부터 시제품을 공급받았다. 파나소닉이 양산 시기를 변경하며 4680 배터리가 탑재될 사이버트럭 생산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4년 사이버트럭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불투명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올해 하반기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올해 말 인도를 예상했다. 연 25~50만대 양산을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미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과 브로드컴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이하 칼텍)와의 법적 분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칼텍의 특허를 무효화하려던 애플과 브로드컴의 행보에 퇴짜를 놓으면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프렐로거 미국 법무차관은 대법원에 애플과 브로드컴의 항소를 기각할 것을 촉구했다. 애플과 브로드컴이 칼텍의 특허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판결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이 옳다고 봤다. 칼텍과 애플·브로드컴 간 소송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칼텍은 애플과 브로드컴이 무선랜(와이파이) 관련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고소했다.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은 지난 2020년 진행된 1심에서 칼텍의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단은 애플과 브로드컴에 각각 8억3780만 달러와 2억702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애플과 브로드컴은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심을 냈다. 연방순회법원은 지난해 손해배상금에 의문을 표하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하급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애플과 브로드컴이 특허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따질 수 없다고 결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미국 포드가 캐나다 퀘벡에 로비스트를 등록하고 보조금 협상에 매진한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확정짓고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 캐나다법인은 대관 업무 담당인 마를렌 샤망디와 캐롤라인 휴즈를 퀘벡 로비스트에 등록했다. 퀘벡주 경제개발혁신수출무역부, 퀘벡투자공사를 접촉하고 양극재 공장 건설에 따른 보조금 협상을 주도한다. 활동 기간은 작년 9월 6일부터 올해 9월 1일까지다. 에코프로비엠도 동일한 이유로 오상영 해외프로젝트 담당(상무)을 비롯해 6명을 퀘벡 로비스트로 임명했다. 이들은 작년 10월 3일부터 딱 1년 동안 활동한다. 에코프로비엠의 배터리 소재 판매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 소속의 스테판 트렘블레이와 마티유 울렛 등 5명을 로비스트로 고용했었다. 포드와 에코프로비엠은 로비스트를 통해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논의를 활발히 전개하고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양사와 SK온은 작년 7월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퀘벡에 투자를 확정하고 올해 들어 부지 정지 작업을 시작했다. <본보 20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배터리 전문 업체 '팩토리얼 에너지'(이하 팩토리얼)가 배터리 제조업체 최초로 100Ah 이상 리튬메탈 배터리에 대한 UN 38.3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 등 파트너사들의 배터리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팩토리얼은 24일(현지시간) 100Ah 이상 대형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UN 38.3 인증 획득했다고 밝혔다. UN 38.3 인증은 리튬 이온 및 리튬 금속 배터리 운송을 위한 필수 요구 사항 중 하나다. 제3자 기관에서 수행하는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항공, 해상, 육상 등 다양한 운송 환경을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어진다. 테스트는 고도 시뮬레이션과 열·진동·충격·과충전 테스트 등 총 8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팩토리얼은 이번 인증으로 현대차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사한테 전고체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팩토리얼은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안전할뿐 아니라 최대 50%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며 "이번 UN 38.3 인증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이하 ONE)'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단점인 에너지밀도를 보완한다. 테슬라 차량에 쓰인 배터리보다 우수한 에너지밀도의 제품을 선보인다. 주행거리가 약 1000㎞에 달하는 배터리도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ONE이 개발한 LFP 배터리 '아리즈(Aries)'는 에너지밀도가 287Wh/L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의 모델3에 탑재된 LFP 배터리(232Wh/L)보다 높다. ONE은 궁극적으로 1회 충전으로 600마일(약 956㎞)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제미니(Gemini)' 배터리를 상용화한다. 제미니는 음극재를 쓰지 않은 무음극 배터리다. 현재까지 개발된 무음극 배터리 중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ONE은 제미니를 양산하고자 작년 10월 기가팩토리 '원 사이클(ONE Circle)' 건설을 발표했다. 미국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에 16억 달러(약 2조원)를 쏟아 공장을 짓는다. 2027년 말까지 연간 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탑머티리얼과 약 43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현지 생산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 지원 정책을 확대, 스마트폰을 넘어 반도체 분야까지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24일 블룸버그TV에 따르면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애플과 같은 기업들이 인도에서 전자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성장하는 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과 경쟁하려는 인도의 노력에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인도는 스마트폰 산업에서 특히 많은 성공을 이뤘다"며 "우리는 이를 다른 제품 범주로 확장해 성공을 다시 재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도 칩 생산과 패키징 공장을 인도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생산연계인센티브(PLI)가 대표적이다. PLI는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휴대폰 산업에 국한됐던 지원금 종류와 적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Marvell)'이 탈(脫)중국 대안으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장기화되는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에서는 회사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정상적으로 이어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마벨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호치민에 집적회로(IC) 설계센터를 설립한다. 베트남 시설을 미국, 인도, 이스라엘과 함께 글로벌 4대 R&D센터로 키운다는 목표다. 마벨의 베트남 설계센터 설립 발표는 중국 R&D팀이 공중분해된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졌다. 마벨은 지난 3월 반도체 산업 침체로 인해 상하이, 난징, 청두, 베이징 등 4개 R&D센터를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했다. 직원 320여명을 대상으로 보상금을 받고 퇴사하거나 싱가포르 등으로 근무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마벨은 중국 내 조직 규모를 축소하고 고객 대응팀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고 밝혔었다. 반도체 불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향후 새로운 기회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곧장 베트남에 신규 연구 거점을 구축하는 것과 대조된다. 마벨은 미중 관계가 악화됨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인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모델명을 공개했다. 캐딜락은 모델명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캐딜락은 22일(현지시간) 하반기 에스컬레이드 완전 전기차 모델 '에스컬레이드 IQ'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준대형 전기 SUV 모델 리릭과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셀리스틱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앞서 캐딜락은 오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캐딜락은 하반기 출시에 맞춰 신규 전기차의 전체 디자인과 세부 제원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명 끝에 붙은 IQ는 캐딜락 전기차를 의미하기 위해 새롭게 정립한 명명 체계이다. 리릭(LYRIQ)과 셀리스틱(CELESTIQ) 등 모델명에도 사용됐다. 향후 출시되는 캐딜락 전기차에 모두 적용된다. 당초 캐딜락은 기존 전기차 모델명을 고려해 모델명을 '에스컬레딕'(ESCALADIQ)으로 정했으나 에스컬레이드의 정통성과 그에 따른 이미지, 어감 등을 이유로 에스컬레이드 IQ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딜락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차 배터리의 뒤를 이을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태양전지를 낙점했다. 태양광 산업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 'JA솔라 테크놀로지(JA Solar Technology, 이하 JA솔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 전시회 'SNEC(Shanghai New Energy Conference) 2023'에서 CATL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태양광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양사 협력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블룸버그통신은 CATL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파일럿 테스트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JA솔라는 모듈 성능과 비용 절감을 꾀하고 CATL은 JA솔라라는 거대 고객을 사전에 포섭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태양전지는 태양빛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배터리로 현재는 대부분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다. 실리콘은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높은 온도에서 작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태양광 신소재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튬 개발업체 알파리튬(Alpha Lithium Corporation)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수 기업으로는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철강 기업 테크인트(Techint)가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크인트는 알파리튬 인수를 위해 1억770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크인트는 알파리튬 인수를 통해 리튬 분야 사업 진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테크인트는 알파리튬이 보유한 탐사 프로젝트 ‘엘 살라 델 옴브레 무에르토(El Salar del Hombre Muerto)’와 ‘톨리야르(Tolillar)’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는 남미 유망 리튬 매장지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 서북부 살타주 해발 4000m에 자리하고 있다. 리튬 함유량이 세계 상위권(0.9g/L) 수준이며 불순물이 적어 남미에서 잠재력이 높은 염호로 꼽힌다. 포스코와 미국 리벤트, 호주 갤럭시리소시즈 등 글로벌 자원개발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톨리야르도 테크인트가 개발 중인 염호 중 하나로 연간 12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총 면적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