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현지 화학사 LSB인더스트리스(이하 LSB)에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공급한다.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활용할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소재 LSB의 프라이어(PRYOR) 시설에 10㎿급 SOFC를 설치한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암모니아와 우레아 암모늄 질산염, 무수암모니아 등 산업·농업·광업용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블룸에너지는 이곳에 SOFC를 공급해 내년부터 연간 약 1만3000MT(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의 SOFC는 타사 제품 대비 효율성이 30~40% 높다. 80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해 더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만들 수 있으며 비용 절감에 용이하다. LSB는 블룸에너지의 기술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확보하고 이를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써 궁극적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암모니아는 비료의 핵심 원료다. 암모니아 생산량의 80%가 비료로 사용되는데 통상 천연가스나 석탄을 이용해 만들어 생성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 배출이 문제가 됐다. 그린 암모니아는 10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모터스(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에스컬레이드'의 미국 판매 가격이 크게 올랐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반자율주행 시스템 '수퍼 크루즈' 옵션을 포기하게 되면서 악화된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GM 전문 소식지 GM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최근 에스컬레이드 현지 판매 가격을 전 트림에 걸쳐 1500달러(한화 약 188만원) 인상했다. 운송 요금 또한 기존 1695달러(약 213만원)에서 1795달러(약 225만원)로 100달러(약 12만원) 올렸다. 총 1600달러(약 201만원)의 부담이 더해진 셈이다. 롱휠베이스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ESV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 에스컬레이드는 판매 가격은 7만9590~10만5890달러(약 9979만~1억3276만원)다. 여기에 3000달러(약 376만원)를 더해 4륜 구동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반자율주행 시스템 '수퍼 크루즈' 옵션이 빠지면서 악화된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캐딜락은 그동안 해당 옵션을 2500달러(약 314만원)에 제공해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스페인에 반도체 설계 연구소를 설립, 새로운 거점기지를 구축한다. 당국은 연구센터에 이어 반도체 생산 공장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인텔 슈퍼컴퓨팅 센터(BSC-CNS)와 함께 현지에 반도체 설계 전문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한다. 향후 10년간 총 4억 유로(약 5416억원)를 투자하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2억 유로(약 2706억원)는 정부가 부담한다. 신규 기지는 바르셀로나 폴리테크 대학교(UPC) 내 들어설 예정이다. 리스크파이브(RISC-V) 아키텍처 등 최신 반도체 설계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오픈 초기 약 250~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향후 규모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인텔이 지난 3월 발표한 유럽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텔은 10년간 유럽에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해 800억 유로(약 1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슈퍼컴퓨팅 센터와 협력해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공개했었다. 스페인 당국의 보조금 승인에 힘입어 발표 두 달여 만에 프로젝트를 가시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영국 신소재 기업 존슨매티의 캐나다법인을 인수한다. 북미에서 사실상 유일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테슬라와 리비안 등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는 LFP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노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존슨매티로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JMBM 캐나다)의 모든 발행 주식을 1025만 캐나다 달러(약 101억원)에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매각 대금 전액을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지불하고 연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노원은 이번 인수로 퀘벡주 캔디악 소재 양극재 공장과 소재 분야에서 36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팀을 포함해 유·무형 자산을 받게 됐다. 특히 캔디악 공장은 존슨매티가 2015년 스위스 클라리언트(Clariant AG)로부터 배터리 소재 사업을 인수하며 함께 편입된 시설이다.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으로 연간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JMBM 캐나다가 보유한 40만ft² 부지 중 약 10분의 1에만 생산라인이 깔려 향후 증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추가 투자에 나선다. 선제적인 증설을 통해 전기차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베를린 남쪽 브란데부르크주 그륀하이데시의 아르네 크리스티아니 시장은 최근 현지 매체 RBB24에 "당국은 (테슬라로부터) 현재 300헥타르 규모 기가팩토리 인근에 위치한 100헥타르 부지 추가 개발 계획이 담긴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오픈 약 두 달 만에 증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모델Y 생산량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2170 원통형 배터리를 수입해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가동 초기 1교대에서 최근 2교대조도 추가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일시 중단되면서 베를린 공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의회 위원회는 내달 2일 회의를 열고 테슬라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테슬라는 확장 계획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CAMX 파워'(이하 CAMX)가 호주 EV메탈그룹과 배터리 소재 사업에 협력한다. EV메탈그룹이 CAMX의 기술을 토대로 양극재를 개발해온 영국 존슨매티로부터 소재 사업을 인수하면서 파트너사가 교체됐다. [유료기사코드] CAMX는 26일(현지시간) "양극재 라이선스를 EV메탈그룹으로 이전하겠다는 존슨매티의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존슨매티는 앞서 CAMX와 양극재 관련 특허인 GEMX®, CAM-7®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 특허를 활용해 고급 양극재 eLNO®를 개발해왔다. eLNO®는 니켈 함량이 높아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키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양극재 기술이다. eLNO®를 앞세워 배터리 소재 시장에 진출한 존슨매티는 작년 11월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철수를 결정했다. 최근 EV메탈그룹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와 소수 지분을 받고 사업을 넘기기로 했다. 영국 배터리 테크놀로지 센터와 파일럿 공장, 독일 연구 센터를 포함한 배터리 소재 관련 자산과 특허가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CAMX는 매각을 확정하며 원천 기술을 가진 CAMX와 인수자인 EV메탈그룹이 협력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충전 속도 개선을 위한 특허를 출원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GM은 최근 전기차에 충전 포트 2개를 탑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수도꼭지 2개로 냄비에 물을 빠르게 채우는 것처럼 전기차도 마찬가지로 2개의 충전 포트를 통해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캐딜락 리릭 듀얼모터 트림 등과 같은 모델을 염두에 둔 특허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당 트림은 시스템 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f·m의 성능을 내는 후륜구동과 달리 모터 2개를 토대로 50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100㎾h 용량의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조합을 통해 한 번 충전으로 미국 EPA 기준 312마일(약 5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견인력은 1588㎏이다. 190㎾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10분 만에 76마일(약 122㎞) 주행이 가능하다. 19.2㎾ 완속 충전기 사용 시 1시간에 최대 84㎞를 달릴 수 있다. GM은 해당 특허가 상용화될 경우 듀얼모터를 탑재한 모델의 충전 속도가 지금보다 2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의 파트너 캐나다 댈하우지대학의 연구팀이 수명이 100년인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단 댈하우지대학 교수와 그의 연구팀 소속인 미셸 메츠거 박사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전기화학회지(Journal of the Electrochemical Society)에서 장수명·저전압 배터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니켈 기반 배터리 수명을 100년까지 늘릴 방법을 담고 있다. 특수전해질인 F전해질(LiFSI)을 사용한 차세대 배터리는 25℃ 온도에서 100년 동안 구동된다. 리튬인산철(LiFePO4)보다 우수한 에너지밀도도 갖췄다. 더 적은 수의 배터리로 더 긴 주행 범위를 제공해 전기차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단 교수 연구팀이 새 논문을 발표하면서 테슬라의 차량에 실제 적용될지 주목된다. 단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다. 640편이 넘는 논문을 썼고 65개 이상의 특허를 냈다. 2019년에는 100만 마일(약 160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댈하우지대학과 테슬라의 파트너십에 따라 2016년부터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미뤄왔던 1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다.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였다. 영업 손실은 전년 대비 약 7배나 늘었으며 첫 양산형 전기차 'FF91'의 사전예약물량은 수백 대에 불과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나스닥 실적 보고서 제출 시한이 도래하며 그동안 미뤄왔던 실적 발표를 진행한 것. 앞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3월 나스닥 1분기 실적 보고서 제출 시한을 이달 6일로 한 차례 연장하는 데 이어 16일까지 추가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나스닥은 추가 연장 기간 내에도 1분기 실적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대상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예상대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1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 손실은 1억4900만 달러(한화 약 1886억3400만원)으로 전년 영업 손실(1900만 달러)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첫 양산형 전기차 FF91의 사전 예약물량은 401대에 불과했다. 사전 예약 주문 대수 조작을 인정한 뒤 구체적인 예약 물량 수치가 공개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소 IMEC가 1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2024년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2나노 칩, 2030년 차기 트랜지스터 구조가 적용된 0.7나노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IMEC는 최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퓨처 서밋'에서 1나노 이하 실리콘·트랜지스터 로드맵을 공유했다. IMEC는 2024년 2나노 제품 출시를 예상했다. 나노시트 구조를 활용한 GAA가 적용된다. 나노시트는 나노와이어처럼 한 줄로 구조물을 만들되 깊이의 제한을 없애 공간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의 4면을 모두 게이트가 감싸고 있어 전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다. 기존 핀펫(FinFET) 기술보다 칩 면적과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성능은 높일 수 있다. IMEC는 1나노 이하 제품에도 GAA 기술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 GAA 기반 1나노, 2030년 0.7나노 제품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다만 나노시트 구조는 포크시트로 대체된다. 2032년에는 0.5나노 칩 출시와 함께 GAA가 CFET(Comple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지난해 출시한 고급 전기 세단 모델 '루시드 에어'를 모두 리콜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루시드는 25일(현지시간) 2022년형 루시드 에어 1100대를 전부 리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 결과 차내 디스플레이와 연결된 와이어링 하니스(전선뭉치)가 고정되지 않아 주행 중 디스플레이가 먹통이 될 위험이 발견됐다는 것. 경고등, 기어 표시, 속도계 등 중요한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전혀 뜨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이 두 번째 리콜이다. 앞서 루시드는 지난 2월 부품 결함에 따른 사고 우려를 이유로 루시드 에어 200여 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당시 루시드는 차량 서스펜션의 일부 부품이 잘못 조립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노면 충격 흡수와 제동 기능 불량이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루시드 에어는 미국 현지 판매 가격 기준 8000만~1억9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고가의 전기차다. 지난해 9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당시 루시드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Fulcrum BioEnergy, 이하 펄크럼)가 세계 최초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의 시운전을 완료했다. 합성원유와 항공유 생산에 돌입하고 바이오연료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펄크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에라 바이오연료(BioFuels) 공장의 시운전을 마치고 초기 가동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네바다주 리노 외곽 지역에 위치한 신공장은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고순도 수송용 합성원유와 항공유를 만드는 플랜트다. 펄크럼은 폐기물에 포함된 가연성 유기물을 선별 후 재합성해 탄화수소 합성가스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가스를 합성원유로 전환하는 공정만 남겨두고 있다. 펄크럼은 신공장에서 매년 약 17만5000t의 폐기물로 1100만 갤런(약 4163만ℓ)에 달하는 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바이오 항공유도 추가로 제조한다. 펄크럼은 네바다주 사업장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 공장을 가동해 연간 약 4억 갤런(약 15억1416만ℓ)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펄크럼은 인디애나주 게리에 6억 달러(약 7590억원)를 쏟아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상업가동에 들어가면 매년 70만t의 폐기물로 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현지 화학사 LSB인더스트리스(이하 LSB)에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공급한다.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활용할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소재 LSB의 프라이어(PRYOR) 시설에 10㎿급 SOFC를 설치한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암모니아와 우레아 암모늄 질산염, 무수암모니아 등 산업·농업·광업용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블룸에너지는 이곳에 SOFC를 공급해 내년부터 연간 약 1만3000MT(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의 SOFC는 타사 제품 대비 효율성이 30~40% 높다. 80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해 더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만들 수 있으며 비용 절감에 용이하다. LSB는 블룸에너지의 기술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확보하고 이를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써 궁극적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암모니아는 비료의 핵심 원료다. 암모니아 생산량의 80%가 비료로 사용되는데 통상 천연가스나 석탄을 이용해 만들어 생성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 배출이 문제가 됐다. 그린 암모니아는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가 캐나다 블랙베리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을 강화한다. 블랙베리 솔루션을 채택해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최근 승인한 양자 저항 서명 알고리즘 '크리스탈 딜리튬(CRYSTALS Dilithium)'을 사용해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한 현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통신, 항공·우주, 국방 등 주요 산업군에서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늘날 대부분의 웹 트래픽은 첨단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