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물류 기업으로 성장한 그랩이 일본 자본들과 함께 소매금융회사 홈크레디트(Home Credit) 동남아시아·인도 자산 인수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PFF그룹은 홈크레디트 동남아시아·인도 자산 매각 대상 최종 후보에 그랩 홀딩스, 미쓰비시 UFJ, 미즈호, 스미토모 미쓰이 등을 선정했다. PFF그룹은 홈크레디트 동남아·인도 자산을 25억 달러(약 3조원)에 매각하기를 원하고 있다. PFF 그룹은 현재 최종 후보자들을 두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들 중 일부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전체 자산을 원하고 있지만 일부는 동남아시아 자산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크레디트는 1997년 체코의 PFF 그룹에서 설립한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신용이 낮은 개인들에게 할부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FF 그룹이 동남아시아와 인도 자산을 정리해 홈 크레디트 지분 확대를 노리고 있다. 미쓰비시 UFJ 등 일본 자본들은 성장이 정체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홈크레디트 자산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그랩의 경우에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 및 배달 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그랩은 8.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그랩 주식은 'GRAB'이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를 시작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은 증시 상장을 위해 미 투자회사 알티미터가 출범한 스팩 '알티미터 그로스'와 합병했다. 그랩은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배달 서비스는 물론 금융, 간편결제, 쇼핑, 예약, 보험 가입 등을 망라한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애초 라이벌 기업인 인도네시아 '고젝'과 합병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IPO로 방향을 바꿨다. 그랩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SK, 현대차, 미래에셋증권, 네이버) 또한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SK는 그랩에 2억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그랩에 2억7500만 달러를,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는 공동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를 그랩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 및 배달 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미국 증시 입성을 눈앞에 뒀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랩과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알티미터그로스(Altimeter Growth)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그랩은 내달 초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그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0억 달러(약 4조7480억원)의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를 포함해 총 45억 달러(약 5조34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400억 달러(약 47조4800억원)로 예상된다. 그랩은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로 출발한 기업이다. 배달 서비스는 물론 금융, 간편결제, 쇼핑, 예약, 보험 가입 등을 망라한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랩은 애초 라이벌 기업인 인도네시아 고젝과 합병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IPO로 방향을 바꿨다. <본조 2021년 3월 12일자 참고 : "쿠팡에 자극?" 그랩, 美 상장 속도…SPAC 합병 검토> 그랩이 상장
[더구루=김다정 기자] 그랩이 월트디즈니와 손을 잡고 동남아시아 사용자를 위한 현지화된 공동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랩은 1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 컴퍼니 동남아시아와 제휴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그랩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디즈니 테마 보상과 이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든 시장의 그랩 플래티넘 사용자는 그랩 리워즈 카탈로그에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 그랩 사용자은 앱 챌린지를 통해 디즈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사용자는 그랩 리워즈와 빌페이 프로모션을 통해 구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가능하다. 또 인도네시아 그랩 드라이버 파트너에게는 특별 디즈니플러스 구독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그랩과 디즈니는 그랩 사용자가 증강 현실 체험을 토해 '겨울왕국'과 '토이스토리' 한정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포함해 현지화된 공동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인도네시아는 제외한 모든 시장에 출시된다 태국에서는 '미키 러브 타이 푸드'(Mickey Loves Thai Food) 캠
[더구루=김다정 기자] '동남아 우버'로 알려진 싱가포르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지난 2분기 8억 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은 올해 2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손실을 기록했다. 6월 30일자로 마감된 2분기 실적에서 그랩은 8억1500만 달러(약 95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7억1800만 달러(약 8415억원) 순손실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반면 매출은 1억8000만 달러(약 2110억원)로 늘었다.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이드 헤일링'(승차호출) 매출은 128% 증가한 1억1800만 달러(약 1383억원)였다. 배송 부문은 92% 증가해 4500만 달러(약 527억원)에 도달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600만 달러(약 70억원)를 기여했다. 그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자 몇 가지 주요 지표에 대한 연간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당초 4월에는 순매출을 23억 달러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감소한 연간 21억~22억 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서비스 부분 폐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 및 배달 업체인 그랩(Grab)과 푸드판다(Foodpanda)가 말레이시아에서 불공정 행위 논란에 휘말렸다. 거래자와 소비자, 배달 라이더에게 혼선을 야기 하지 않도록 배송비 등 수수료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판다 말레이시아와 그랩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통상소비자부(KPDNHEP)에 14일 이내 답변서 제출을 요청받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수수료에 대한 회사 측 입장을 요구한 것이다. 답변서는 수수료 포함 3가지 문제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시된 이동통제명령(MCO) 기간과 국가부흥단계에서 배달 업체들이 부과하는 수수료율과 관련해 다양한 민원과 전반적인 사업 운영 및 비용 구조에 대한 문제제기가 발생하자 이같은 답변서를 요구한 것이다. 다투크 세리 알렉산더 난타 링기 말레이시아 무역소비부 장관은 "배달업체 행정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거래자, 소비자, 라이더에게 제공하는 명확하고 질서 있는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필요하다"며 "14일 이내 거래자와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WeWork)가 '동남아 우버'로 알려진 싱가포르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과 손을 잡는다. 그랩의 비즈니스 고객 모집을 위해 위워크 워킹 공간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하고, 위워크는 경영 돌파구를 마련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그랩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랩 포 비즈니스(Grab for Business)' 고객 선정을 위한 기간한정 할인 서비스에 나선다. 양측은 한달간 위워크 워킹공간 무료 이용과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그랩 고객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전역에서 위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그랩X위워크 패스'(GrabxWeWork Pass)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위워크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들이 특별 제휴를 맺은 건 그랩 포 비즈니스 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그랩 포 비즈니스는 운전사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운전사의 불필요한 이동과 비용을 줄여준다. 그랩은 또 운전사 확보를 위해 무료 와이파이와 커피를 제공한다. 그랩 포 비즈니스 포털을 통해 관리해 팀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회사 정책을 자동화한다. 결제를 디지털화해 원활하게 예약하고 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