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Li-Cycle)이 미국 5대 은행 US뱅코프(Bancorp)를 비롯해 주요 은행·자산운용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획득했다. 친환경적인 재활용 기술로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US뱅코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 보고서(13F)에서 "지난 3분기 약 3만5000달러(약 4200만원) 상당의 리사이클 주식 30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같은 분기 653만4000달러(약 78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미국 △L&S어드바이저(58만5000달러·약 7억190만원) △퍼스트 호리즌 어드바이저(15만3000달러·약 1억8350만원) △어드바이저 그룹 홀딩스(14만7000달러·약 1억7630만원) △TCTC 홀딩스(13만3000달러·약 1억5950만원)도 리사이클의 투자자 명단에 올랐다. 2016년 설립된 리사이클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 원재료를 95% 이상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추출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하지 않고 폐수를 100% 재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습식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작년 말 LG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Li-Cycle)이 핀란드 기계 회사로부터 뉴욕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에 활용할 장비를 공급받는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은 멧소아웃텍(Metso Outotec)과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듈식 용매 추출 플랜트를 포함해 망간과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를 회수할 수 있는 장비를 공급받는다. 계약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달 주문에 반영됐다. 리아시클은 핀란드 회사에서 받은 장비를 뉴욕 로체스터 공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리사이클은 최근 뉴욕주 로체스터 이스트맨 산업단지에 약 4억8500만 달러(약 5750억원)를 쏟아 폐배터리 재활용 허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허브는 스포크(Spoke) 시설에서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블랙 매스를 가져와 망간과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하는 시설이다. <2021년 12월 16일 참고 'LG 베팅' 리사이클, 뉴욕 배터리 재활용 허브 투자 확대> 리사이클은 이번 계약으로 장비를 확보하고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낸다. 폐배터리 처리량을 늘려 재활용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시장조사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는 폐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최대 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이 뉴욕에 리튬과 니켈 등 핵심 원료를 추출하는 공장을 짓는다. 당초 계획보다 용량을 40% 확장하며 북미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은 뉴욕주 로체스터 이스트맨 산업단지에 폐배터리 재활용 허브를 건설한다. 약 4억8500만 달러(약 5750억원)를 투자해 연내 착공한다. 2023년 시운전이 목표다. 리사이클은 캐나다 엔지니어링 회사 해치(Hatch Ltd)를 엔지니어링·조달·건설·프로젝트 관리(EPCM)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리사이클은 신공장을 기존 스포크(Spoke) 시설과 통합해 운영한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는 시설이다. 남은 물질은 잘게 갈아 검은 가루 형태의 블랙 매스(Black Mass)로 만든다. 허브는 블랙 매스를 가져와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를 추출한다. 당초 계획한 용량(2만5000t)보다 40% 이상 증가한 3만5000t의 블랙 매스를 처리한다. 리사이클은 이번 투자로 연간 약 22만5000대에 탑재된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활용 수요에 대응하며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Li-Cycle)이 영국 전기 상용차 회사 '어라이벌'(Arrival)이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은 최근 어라이벌과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운행하는 어라이벌 전기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다. 아직 구체적인 재활용량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어라이벌 밴의 생산이 내년 3분기로 계획된 만큼 재활용 배터리가 발생하기까지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양사는 그때까지 우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효율성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배터리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건설적인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 디펜 소메이야(Deepen Somaiya) 어라이벌 부사장은 "전기차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은 어라이벌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리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을 더욱 발전시켜 전기차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함께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리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코크그룹이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에 투자한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크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코크 스트레티직 플랫폼(Koch Strategic Platforms, 이하 KSP)은 리사이클이 발행한 1억 달러(약 1180억원) 상당의 전환 사채를 매입한다. 리사이클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에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을 95%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KSP는 이번 투자로 리사이클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리사이클은 뉴욕주 로체스터 1억7500만 달러(약 2030억원)를 투자해 2만5000t의 처리 능력을 갖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코크 그룹의 엔지니어링 계열사 코크 엔지니어드 솔루션즈(Koch Engineered Solutions, 이하 KES)와 KES의 자회사 옵티마이즈드 프로세스 디자인즈(Optimized Process Designs)가 공장 건설에 협업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Li-Cycle)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6700억원 이상 조달해 폐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은 11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페리닷(Peridot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종목 기호는 'LICY'로 기업 가치는 15억5000만 달러(약 1조8030억원)로 추정된다. 파이프(PIPE) 투자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 펀드(Neuberger Berman Funds)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카르넬리안 에너지 캐피탈(Carnelian Energy Capital), 아부다비의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캐피탈(Mubadala Capital)이 참여했다. 리사이클은 약 5억8000만 달러(약 6740억원)를 조달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와 상용화에 자금을 쓸 계획이다. 리사이클은 뉴욕주 로체스터 1억7500만 달러(약 2030억원)를 쏟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2만5000t의 처리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연말 착공이 예상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