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가 북미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 '태커 패스(Thacker Pass)'를 10여년 만에 착공했다. 오는 2026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아메리카스에 투자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리튬 조달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8일 리튬아메리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토지관리국(BLM)의 허가를 받아 태커 패스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추 지질 조사, 송수관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 주요 토목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작년 4분기 설계·구매·시공관리(EPCM) 계약을 체결하고 현장에 투입할 엔지니어링·조달·건설 업체를 선정했다. EXP 글로벌, 아쿠아테크 인터내셔널, MECS 등이 황산마그네슘과 탄산리튬 공장을 건설하고 정화 시설, 열 회수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건설 노동자를 위한 숙박 공간과 환적 시설 등을 짓기 위한 계약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태커 패스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해 진행한다. 초기 연간 4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치권이 자국 핵심 광물 산업에 중국 자본이 유입되는 것을 문제삼고 나섰다. 반도체 등에 집중돼 있던 미중 갈등이 자원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미 공화당 소속 상·하원의원들은 최근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내 주요 광산 개발 사업에서 중국을 배제해야 한다고 목소리 내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하는가 하면 선제적으로 중국 소유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장 먼저 타겟이 된 기업은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다. 리튬아메리카스의 최대 주주는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북미 최대 리튬 프로젝트 '태커 패스(Thacker Pass)'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 연간 4만t, 증설 후 8만t의 배터리급 탄산리튬 생산이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연방 정부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문제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가 간펑리튬과의 합작 사업이라는 것이다. 최대 주주인데다 미국 내 주요 광산 채굴 사업에 직접적으로 투자해 공동 진행하는 만큼 정치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와 추진중인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가 연내 첫 결실을 맺는다. 글로벌 고객사들이 1단계 생산분을 발 빠르게 선점한 가운데 증설을 단행,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간펑리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후후이 지방에서 개발중인 연간 4만t 규모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i-Olaroz) 탄산리튬 프로젝트의 1단계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다. 연내 생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점차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건물과 대부분 인프라 건설을 마무리했다. 처리 공장은 주요 전력·가스·수도 시설 구축까지 완료돼 조만간 시운전에 돌입한다. 다만 탄산리튬 정제 공장은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1단계 생산량의 80%는 이미 주문이 마감됐다. 판매가는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간펑리튬과 리튬아메리카스는 1단계 가동과 동시에 2단계 증설을 위한 탐사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예상 생산량은 연간 최소 2만t이다. 내년 초 1단계 생산 프로젝트가 안정화되면 곧바로 2단계 건설 작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가 북미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 '태커 패스(Thacker Pass)'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매듭 짓고 연내 첫 삽을 뜬다. 리튬 공정 테스트 시설을 오픈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리튬아메리카스가 최근 공유한 태커 패스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내 초기 건설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엔지니어링·조달·건설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착공에 필요한 주와 연방정부 허가도 모두 확보했다. 태커 패스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해 진행한다. 초기 연간 4만t으로 시작, 증설을 통해 최대 8만t의 배터리급 탄산리튬 생산이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정확한 타당성 조사 결과는 올 하반기 발표된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환경단체, 현지 원주민들이 광산 개발을 중단해달라며 잇따라 소송을 제기, 관련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법원은 환경단체와 원주민 측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리튬아메리카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이 모두 마무리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가 미국과 아르헨티나 리튬 채굴 사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전문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최근 별도의 독립형 공개 회사를 세워 미국 태커 패스(Thacker Pass)와 아르헨티나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i-Olaroz) 리튬 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떼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대안과 사업구조 평가 등의 작업에 돌입했다. 새로운 회사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태커 패스와 카우차리 올라로즈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리튬 광산의 생산이 가시화되면서 분사를 결정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한다. 연간 최대 6만t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북미 최대 규모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네바다주 환경 보호국(Nevada Division of Environmental Protection·이하 NDEP)으로부터 △수질 오염 제어 △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가 추진하고 있는 북미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 '태커 패스(Thacker Pass)'와 관련해 네바다주 당국으로부터 최종 환경 허가를 받아냈다. 법적 분쟁 승기를 잡은 데 이어 주요 허가를 확보, 광산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네바다주 환경 보호국(Nevada Division of Environmental Protection·이하 NDEP)은 태커 패스 프로젝트에 대한 △수질 오염 제어 △광산 매립 △클래스 II 대기질 운영 등 3개의 필수 허가를 승인했다고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DEP는 30일 간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과 부지 답사 등을 거쳐 최종 환경 영향 평가를 수행한 뒤 허가를 발행했다. NDEP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가 공중 보건과 환경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겠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며 "모든 의견은 허가를 확정하기 전 신중하게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한다. 연간 최대 6만t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미국 최대 규모다. 리튬아메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캐나다 광산업체 '밀레니얼리튬' 인수 시도가 좌절됐다.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리튬아메리카스(LAC)가 손에 넣으면서 치열한 광물 확보전에서 한발 앞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얼리튬은 리튬아메리카스와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가는 CATL의 제안가 대비 약 22.1% 높은 주당 3.73달러(4.70 캐나다달러)의 총 4억 달러(약 4742억원)다. 밀레니얼리튬은 리튬아메리카스에 앞서 지난 9월 CATL과 약정 계약을 맺었다. 이후 리튬아메리카스가 높은 입찰가로 인수전에 참전하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밀레니얼리튬은 CATL에 계약 조건을 리튬아메리카스의 제안에 맞춰 수정할 수 있도록 지난 16일까지 매칭 기간을 부여했지만 CATL은 마감 시한까지 입찰가를 수정하지 않았다. <본보 2021년 11월 2일 참고 리튬아메리카스·CATL, 加 '밀레니얼리튬' 인수 경쟁…광물 확보전 '치열'> CATL은 주당 3.85 캐나다달러의 총 3억7700만 캐나다달러(약 4701억원)로 밀레니얼리튬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CATL보다 앞서 7월 인수 의사를 타진한 강서강봉이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의 캐나다 광산업체 '밀레니엄리튬'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리튬아메리카스(LAC)가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다. 밀레니얼리튬은 최근 이사회가 리튬아메리카스의 조건이 CATL과의 계약보다 "더 우수한 제안"이라는 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리튬아메리카스는 CATL의 인수가 대비 1000억원 이상 높은 약 4억 달러(약 4701억원)을 제시했다. CATL은 지난달 주당 3.85 캐나다달러, 총 3억7700만 캐나다달러(약 3576억원)에 밀레니얼리튬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ATL보다 앞서 7월 인수 의사를 타진한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의 주당 3.60 캐나다달러보다 높은 인수가를 책정했다. 리튬아메리카스가 CATL과 간펑리튬의 입찰가를 훨씬 뛰어 넘는 주당 4.70 캐나다달러를 제안하면서 CATL의 계약이 차질을 빚게 됐다. 리튬아메리카스는 밀레니얼리튬이 CATL과의 계약 해지시 지불해야 하는 2000만 달러(약 235억원)의 수수료도 인수가에 포함했다. 밀레니얼리튬은 양쪽을 저울질하며 몸값 높이기에 나섰다. 회사는 CATL에 계약 조건을 리튬아메리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법원이 북미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 '태커 패스(Thacker Pass)'를 둘러싼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와 원주민 간 법적 분쟁에서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환경단체와의 소송에 이어 연이은 승소로 광산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란다 두 네바다주 리노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원주민 측이 낸 태커 패스 프로젝트 중단 예비 가처분 신청을기각하고 리튬아메리카스가 굴착 작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두 판사는 "(원주민) 부족들이 태커 패스 프로젝트 허가 과정에서 미국 토지관리국(BLM)이 적절한 협의없이 비합리적이고 악의적으로 결정했다는 주장에 대해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법적 리스크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법원은 여전히 지난 1월 토지관리국의 프로젝트 승인 당시 허가 과정이 공정했는 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판결은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한다. 3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미국 최대 규모다. 리튬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