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스웨덴 볼보의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배터리 폭발 위험이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중국 CATL의 제품이 탑재된 모델인 것으로 전해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4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0~2021년 수입된 볼보 XC90 하이브리드 차량 1379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6월 4일부터 2021년 3월 8일까지 생산된 모델이 대상이다. 당국은 배터리 결함으로 화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안전 위험 문제를 리콜 근거로 제시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배터리 모듈 셀 내부 단락이 발생해 배터리가 고에너지 상태일 때 배터리 모듈이 과열되거나 극단적인 경우 방전될 수 있다"며 "(발생하는) 열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안전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에는 CATL의 배터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 하이브리드차 리콜으로 볼보의 중국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리면서 CATL와 볼보 간 관계 변화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CATL은 지난 2019년 볼보와 10년 간 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차세대 모델부터 현지 생산을 추진, 파트너사인 SK온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내년 1분기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폴스타3'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폴스타3는 처음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찰스턴 인근에 위치한 볼보 완성차 조립공장에서 생산된다. 오는 2024년 폴스타4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폴스타3와 달리 폴스타4는 기존 차량들처럼 중국 공장에서 제조할 전망이다. 올해 초부터 폴스타가 차세대 전기차를 미국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SK온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SK온은 폴스타의 기존 배터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을 제치고 폴스타5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6일 참고 [단독] SK 배터리, 폴스타 전기세단 '폴스타5' 탑재…LG·CATL 제쳤다> 조지아주에 공장도 두고 있어 볼보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도 쉽다. <본보 2022년 3월 11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차세대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폴스타3'를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다. 파트너십을 맺은 SK온의 역할이 확대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찰스턴 인근에 위치한 볼보 완성차 조립공장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폴스타3를 양산할 예정이다. 전작인 폴스타2는 중국 시설에서 제조했다. 폴스타3의 구체적인 스펙과 디자인은 베일에 싸여 있다. 볼보의 전기차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듀얼모터를 탑재, 1회 완충시 300마일(약 48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SK온의 배터리 공급 가능성이 점쳐진다. SK온은 폴스타의 기존 배터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을 제치고 폴스타5에 처음으로 배터리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6일 참고 [단독] SK 배터리, 폴스타 전기세단 '폴스타5' 탑재…LG·CATL 제쳤다> 폴스타와 SK온의 협력 확대는 SK㈜와 폴스타 간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SK㈜는 작년 4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조성한 '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 배터리가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차세대 전기차 '폴스타5'에 탑재된다. 폴스타가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예고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토마스 잉겐라스(Thomas Ingenlath)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폴스타5에 SK온 배터리가 적용된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폴스타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잉겐라스 CEO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폴스타5가 중국 루차오(Luqiao)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중국 공장에서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춘 '폴스타2'도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볼보와 지리자동차가 지난 2017년 설립한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1'과 지난해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잇따라 선보였다. 내년 중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폴스타3'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 '폴스타4(전기 SUV)', 2024년 '폴스타5(전기 세단)'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SK온의 신규 수주는 SK㈜와 폴스타 간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풀이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신생 전기차 업체 폴스타(Polestar)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폴스타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스팩인 고어구겐하임(Gores Guggenheim)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약 10억500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부문에서 이뤄진 스팩과의 합병 거래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2월 상장한 루시드모터스는 240억 달러(약 28조3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합병 회사명은 폴스타 오토모티브 홀딩 UK(Polestar Automotive Holding UK)다.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종목 기호 'PSNY'로 거래된다. 폴스타는 지난 2016년 볼보에서 분사해 독립한 전기차 브랜드로 볼보와 중국 모회사인 지리자동차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중국 청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에 차량 조립라인을 두고 있다. 테슬라와 루시드모터스 등의 강력한 경쟁사로 꼽힌다.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