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우시 당서기를 비롯한 우시 경제 대표단이 SK와 LG, 현대모비스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주요 기업들과 회동했다. 서진우 SK 중국사업담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확대 투자를 논의했다. 24일 우시 시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두샤오강(杜小刚) 우시 당서기 일행은 한국과 우시의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교류 행사에 참가한 데 이어 우시 현지에 투자한 한국 대표 기업 고위 경영진과 잇달아 만났다. SK그룹을 찾은 두샤오강 우시 당서기 일행은 서 부회장을 만나 우시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SK에 감사를 표하며 협력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기존 반도체 사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청정에너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우시를 SK그룹 중국 사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시 대표단은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방문해 신 부회장과도 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첨단소재와 신에너지, 바이오 관련 공통의 관심사를 확인했다. 양극재 공장 설립을 계기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우하이텍이 미국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헬름닷에이아이(Helm.ai)'에 투자했다.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헬름닷에이아이는 16일(현지시간) 5500만 달러(약 740억원) 상당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자 명단에는 성우하이텍이 포함됐다. 미국 프리맨그룹이 주도했으며 일본 혼다, 미국 굿이어 벤처스도 참여했다. 헬름닷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1억200만 달러(약 1370억원)의 실탄을 마련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AI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2016년 설립된 헬름닷에이아이는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딥터칭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기존 AI는 사람이 개별적으로 사물을 구분해 라벨을 달아야 학습할 수 있었다. 헬름닷에이아이는 이 과정을 제거했다. 자체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 비용을 절감하고 AI의 학습량을 늘렸다. 헬름닷에이아이는 딥터칭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화시스템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블라드 보로닌스키 헬름닷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I 제품을 늘리고 최첨단 AI 소프트웨어 스택
[더구루=윤진웅 기자] 차량용 부품 제조업체 성우하이텍이 멕시코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와 현지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누에보레온주에 EV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기아와 테슬라를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 22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부품 공장 증설에 나선다. 기존 차체와 배터리 케이스 생산 시설 확장을 비롯해 수소차 부품 생산을 위한 설비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8일 손봉근 성우하이텍 사장과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의 회동 직후 밝혀진 내용이다. 가르시아 주지사가 직접 성우하이텍 부산 공장을 찾아 투자를 이끌어냈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다음날인 1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부산 공장 방문을 통해 성우하이텍이 수소차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곧 누에보레온 공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가르시아 주지사는 지난 15일 누에보레온주 투자 유치를 위해 대표단을 꾸려 방한했었다. 기아와 테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뷰티 공룡 세포라(Sephora)가 중국에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 앨리펀트'(Drunk Elephant)를 론칭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 K-뷰티 편집숍인 올리브영에 밀려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국내 대신 중국 사업을 확장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라는 중국에 드렁크 앨리펀트 △주름방지 에센스 크림 △스킨 오일 △에센스 등을 출시한다. 현지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 250여곳과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드렁크 앨리펀트는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론칭된 뷰티 브랜드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실리콘·알코올 등 피부 트러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물질을 배제하고 피부에 잘 흡수되는 원료로 화장품을 생산한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글로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미국 이외에도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전세계 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알리아 고기(Alia Gogi) 세포아 아시아 지역 사장은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엄선한 글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초'의 500큐비트 이상 초전도 양자컴퓨팅 칩을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은 정부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양자컴퓨팅 기업 '퀀텀시텍(QuantumCTek)'은 504큐비트 초전도 양자 칩 '샤오홍(Xiaohong)'을 납품받았다. 샤오홍은 중국과학원(CAS) 산한 양자정보양자기술혁신연구소(이하 양자혁신연구소)에서 개발, 제작됐다. 퀀텀시텍은 샤오홍을 기반으로 자신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킬로 큐비트 측정·제어 시스템을 검증할 계획이다. 큐비트 측정·제어 시스템은 양자컴퓨터의 전반적인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하드웨어다. 양자혁신연구소도 이번 샤오홍의 목적이 더 높은 컴퓨팅 성능과 양자 우위를 달성하는 것보다는 대규모 양자 컴퓨팅 측정·제어시스템의 개발 촉진이라고 설명했다. 퀀텀시텍은 샤오홍을 사용한 측정·제어 시스템 테스트를 올해 8월 완료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에 테스트되는 시스템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통합 수준을 10배이상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퀀텀시텍은 샤오홍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