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세아윈드'의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현지 매체 '티스사이드라이브(Teesside Live)'에 따르면 세아윈드가 티스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구역에 짓고 있는 모노파일 생산공장 건설 작업 중 인명 사고가 일어났다. 시공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구조대에 연락했다. 구조대는 구급대원 2명, 의사 1명 등을 급파, 부상자를 인근 제임스 쿡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사고 경위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조만간 영국 보건안전국 등 정부 기관을 통해 건설 현장과 사고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아윈드는 약 5억 파운드를 투자해 모노파일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0년 8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약 3년 만인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이 목표다. 시공사로 선정된 'K2 컨설턴시(Consultancy)'가 현장 공사를 진두지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영국 수출금융청(UKEF)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건설에 필요한 3억6700만 파운드(약 6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에 따르면 세아윈드 영국법인은 무보·UKEF의 보증을 토대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HSBC UK로부터 3억6700만 파운드를 빌렸다. 무보가 1억1000만 파운드(약 1800억원), UKEF로부터 2억5700만 파운드(약 4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섰다. 대출 목적이 청정 시설로 분류되는 모노파일 공장이어서 대출 상환 기간이 다른 투자 대비 길다. 무보와 UKEF는 투자 초기부터 세아윈드를 지원했다. 지난 3월 모노파일 공장 설립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200억원)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아윈드는 두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자금을 순조롭게 마련하고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세아윈드는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에 약 5억 파운드(약 8100억원)를 투자해 모노파일 공장을 짓는다.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완공이 목표다. 최대 길이 120m, 직경 15.5m,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의 풍력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씨에스윈드, 세아윈드 등 풍력산업 제조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2022~2026년까지 15~23GW의 추가 풍력발전 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7월 인도 신재생에너지부(MNRE)가 2030년까지 구자라트(Gujarat)와 타밀 나두(Tamil Nadu) 지역에서 해상 풍력프로젝트(37GW)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해 해상 풍력발전이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는 온실가스 배출 상위 국가이자 동시에 207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한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 온실가스의 56%는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경제 성장에 힘입어 전력 수요가 매년 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량을 2030년까지 500GW로 세우고,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산업 촉진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전력부(MoP)는 산업활성화를 위해 2017년 경쟁 경매 절차 지침도 세웠다. 인도의 풍력산업 성장 조건도 좋다. 현재 인도는 풍력발전 산업 공급망에서 세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오스테드(Ørsted)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사업비가 급상승하며 사업 보류까지 거론된다. 오스테드에 모노파일(Monopile·원통형 구조물) 공급하고자 영국 공장을 짓고 있는 세아윈드의 투자 행보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영국 에너지라이브뉴스(Energy Live New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스테드 영국·아일랜드 사업을 이끄는 던컨 클라크(Duncan Clark) 총괄은 "정부가 봄 예산을 편성하며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충분한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제안을 보면 해상풍력 발전소처럼 오래 가동되는 시설도 3년 동안 50%의 자본 공제(Capital Allowance)만 받을 수 있다"며 '혼시(Hornsea) 프로젝트' 3구역을 비롯한 오스테드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큰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혼시 프로젝트 3구역은 영국 요크셔 해안에서 160㎞ 떨어진 북해에 최대 231개의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발전용량은 2.85GW, 총투자비는 80억 파운드(약 13조원)로 추정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투자한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위치한 리노-타호 국제공항(RNO)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2억9900만 달러(약 4100억원)에 달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미국 유일의 공항 내 통합 렌터카 시설 제공업체인 콘락 솔루션(Conrac Solutions), 리노-타호 공항청(RTAA)과 리노-타호 국제공항 현대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총 2억9900만 달러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어RNO(MoreRNO) 인프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노-타호 국제공항에 통합 렌터카 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지상 교통 센터(GTC)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노-타호 국제공항은 이번 현대화 작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 사용을 늘려 전반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터미널 내 보행자 전용 통로를 설치하고 렌터카 차량을 재배치 해 공항 차고의 주차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메리디암이 콘락 솔루션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전국 17개에 달하는 기존 통합 렌터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福建舰, 003형 항공모함)이 2년 여간의 계류 상태 테스트와 장비 조절을 마무리하고 돌입한 첫 번째 해상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푸젠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첫 해상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상하이 장강 조선소 부두로 복귀했다. 푸젠함은 지난 1일 첫 해상테스트를 개시했다. 푸젠함은 늦어도 내년안에는 취역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푸젠함은 2020년 진수해 2023년에는 취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건조가 지연되면서 진수와 취역도 연기됐다. 이번에 해상테스트를 마무리한 푸젠함은 중국이 100% 자체 개발한 첫 항공모함이다. 중국은 2012년 랴오닝함을 시작으로 산둥함까지 취역시켰다. 푸젠함은 만재배수량 8만5000톤(t)에 달하며 선체 전장은 약 300m, 비행갑판 전장은 약 316m이다. 함재기는 J-15B/D, J-35외에도 KJ-600 조기경보기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푸젠함은 기존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스키점프대를 활용한 스토바(STOBAR) 방식이었던 것과 다르게 전자식 사출기(캐터펄트) 3기를 장착해 캐토바(CATO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