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에 폴란드 조선기자재업체 토비모르(Towimor S.A)의 고정 장비가 장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비모르는 WTIV를 발주한 모나코 선사 에네티(옛 스콜피오 벌커스)에 근해 선박에 계류·정박 장비를 제공한다. 이로써 선상 장비 제조업체인 토비모르는 한국 조선소에서 오는 2023년까지 주문 포트폴리오를 40척 이상으로 확장했다. 대부분의 장비는 한국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토비모르는 선박 갑판 장비의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회사이다. 거의 4000척의 선박에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갑판 기계, 조선소, 선주 및 선급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 에네티가 대우조선에서 발주한 선박은 최대 65m 깊이에 20MW급 풍력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에네티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암모니아와 같은 대체 연료를 사용하도록 개조된다. 첫 번째 장치는 2024년에 제공될 예정이다. 에네티는 미국 해운대기업 스콜피오 산하 벌크선 회사다.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에네티는 벌크선 매각 후 WTIV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에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발주한 모나코 선사 에네티(옛 스콜피오 벌커스)가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확보된 자금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자리매김할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주문에 쓰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네티는 세계 최대의 제품 운반선 소유주 중 하나인 계열사 스콜피오 탱커스(Scorpio Tankers)의 지분 216만주를 모두 매각한 후 8330만 달러(약 1092억원)의 현금을 추가했다. 에네티 현금 중 나머지 86만주 정도의 스콜피오 주식은 주당 38.65달러(약 5만원)의 동일한 가격으로 공개 시장에 판매됐다. 엠마뉴엘 라우로(Emanuele Lauro) 에네티 최고경영자(CEO)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설 중인 두 대의 WTIV에 대한 자금조달 제안을 여러 은행으로부터 받았다"며 선박 금융 자본에 쓰일 전망이라고 예고했다. 에네티는 대우조선에 WTIV 1대를 발주하면서 풍력선 시장에 집중했다. 앞서 에네티는 지난해 5월 대우조선과 WTIV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억3000만 달러(약 3692억원). 신조선은 오는 2024년 3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5월 12일 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에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발주한 모나코 선사 에네티(옛 스콜피오 벌커스)가 벌크선을 모두 매각했다. 벌크선 매각 후 차세대 풍력터빈 설치선 사업에 집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네티는 벌크선을 매각하면서 WTIV 발주 자금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보유하고 있던 일본 전세계약 선박 5척을 모두 매각을 마쳤다. 이번 벌크선 매각 완료 후 23일 기준 에네티의 주식 가치는 22억 달러(약 2조5999억원)가 됐다. 에네티는 WTIV 자금 조달을 위해 잠재적 주식 판매를 위한 주식 등록을 마치면서 마지막 벌크선 하역을 확인했다. 에네티는 그동안 미국에서 간간히 1억3187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한 바 있다. 에네티는 영국 해상풍력발전소건설회사인 시잭 인터내셔널(Seajacks International)을 6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WTIV 시장으로의 이동을 시작했다. 특히 대우조선에 WTIV 1대를 발주하면서 풍력설치선 시장에 집중했다. 앞서 에네티는 지난 5월 대우조선과 WTIV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억3000만 달러(약 3692억원). 신조선은 오는 2024년 3분기에 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경제지 인테르팍스(Interfax)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11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사업을 확대한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매장 추가 오픈 △서비스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우크라이나 론칭을 앞두고 현지 비연소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준비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2022년 아이코스 일루마를 우크라이나에 출시하려 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계획이 지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현지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리비우(Lviv)에 신공장을 건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전기차(EV) 부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1350억원)를 신규 투자한다. 미국 E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11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시설 개선과 인력 교육을 위해 1억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찰스 H. 라이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과 줄리 수(Julie Su) 노동부 장관 대행,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상무부 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투자는 EV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의 연장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자동차 전환 보조금 프로그램(Automotive Conversion Grant program) 중 5000만 달러(약 670억원)가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 자동차 내연 기관 부품 제조 업체가 EV 부품 제조 업체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