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헬기 제작사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AH)가 미국 장거리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벨(Aerovel)를 인수해 무인 항공기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15일(현지시간) 에어로벨 인수를 통해 무인항공시스템(UAS)인 플렉스로터(Flexrotor)를 제품군으로 확보했다. 전술 무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 승인으로 인수가 진행되며 현재 규제기관 등 관례적인 조건만 남았다. 인수 거래는 연내 완료된다. 브루노 에븐(Bruno Even)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로벨 인수로 UAS 제품을 확장하고 유인-무인 팀 구성과 같은 추가 임무 기능에 대한 전 세계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에어로벨의 무인 기술에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UAS 개발과 상호 운용성을 개발하기 위해 수행해온 작업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로벨의 UAS 플렉스로터는 해상과 지상에서 정보, 감시, 표적 획득 및 정찰(ISTAR)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수직이착륙(VTOL) 무인 항공기이다. 전고 2m·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케이피항공산업㈜이 베트남 다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다낭 신규 공장에서 생산된 항공기 부품은 보잉에 공급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피항공산업은 다낭하이테크파크에 4800억동(약 260억원)을 투자해 2만㎡(약 6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은 1분기에 착공한다. 올 4분기에 1차 투자 단계를 시작하고, 오는 2029년 2분기까지 전체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한다. 다낭 공장에서는 보잉사의 항공기 B737, B787, B737 Max의 후미 차체, 보조동력장치(APU) 도어, 날개 유지 관리 인터페이스 제어(MIC 윙 팁), 경사형 윙 팁, 윙 박스, 윙렛, 플랩 페어링 지지대 및 항공기 금속 가공 시설을 2단계에 걸쳐 생산한다. 케이피항공은 공장 건설에 앞서 작년 5월 다낭 하이테크 파크와 다낭산업구역청, 다낭대학교 산하 다낭과학기술대학교, 대한항공 등 파트너들과 지원 및 투자유치, 교육, 인력 고용, 연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피항공의 다낭 공장은 다낭의 두번째 항공·항공우주 기술 투자 프로젝트이다. 2020년에 가동에 들어간 미국 유니버설 알로이 코퍼레이션(UAC) 산하의 다낭 선샤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의 대표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미국의 우주 운송 스타트업 '임펄스 스페이스(Impulse Space)'에 베팅했다. 임펄스 스페이스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화성 탐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임펄스스페이스는 24일(현지시간) 레이시온의 벤처캐피탈 'RTX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약 57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에어버스 벤처스를 비롯해 파운더스 펀드, 럭스 캐피탈, 스페이스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임펄스스페이스는 스페이스X의 첫 번째 직원이었던 토마스 뮤엘러(Thomas Mueller)가 2021년 설립한 우주 운송체 개발 기업이다. 뮤엘러는 스페이스X에 장착되는 멀린 로켓 엔진 개발과 드래곤 우주선에 장착된 드라코 엔진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2002년부터 2020년까지 근무했으며 은퇴 후 1년 후인 2021년 임펄스 스페이스를 설립했다. 임펄스 스페이스가 관심을 받았던 것은 파트너사인 랠러티비티 스페이스가 2026년 화성 착륙선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다. 랠러티비티 스페이스는 스페이스X의 로켓 부문장이었던 티모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를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드라이브(Iondrive·옛 서던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원탐사 전문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경상북도에서 최고 순도 0.44%의 산화리튬(Li2O) 샘플을 채취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언드라이브는 1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한국 리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이언드라이브는 코볼드메탈스와 국내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작년 11~12월 경상북도 삼근·서벽, 충청북도 단양 등 세 곳의 리튬 산지의 현장 조사를 했다. 총 169개 암석 샘플과 9개 하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삼근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총 74개 가운데 편암 1개에서 순도 0.4392%의 산화리튬이 확인됐다. 이외 9개 샘플에서 순도 0.04~0.07% 수준의 산화리튬이 검출됐다. 서벽 지역에서는 총 72개 암석 샘플을 채취했고 이 중 2개 샘플에 순도 0.04% 이상의 산화리튬이 포함돼 있었다. 단양 지역에서 찾은 23개 샘플의 경우 9개 샘플에서 순도 0.06% 이상의 산화리튬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반화강암 1개에서 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