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보잉 부품 공급' 케이피항공, 베트남 다낭에 부품공장 건설

약 260억원 투자해 건설…항공기 부품 생산, 공급 
올해 착공해 오는 2029년 2분기 전체 생산 가동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케이피항공산업㈜이 베트남 다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다낭 신규 공장에서 생산된 항공기 부품은 보잉에 공급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피항공산업은 다낭하이테크파크에 4800억동(약 260억원)을 투자해 2만㎡(약 6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은 1분기에 착공한다. 올 4분기에 1차 투자 단계를 시작하고, 오는 2029년 2분기까지 전체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한다.

 

다낭 공장에서는 보잉사의 항공기 B737, B787, B737 Max의 후미 차체, 보조동력장치(APU) 도어, 날개 유지 관리 인터페이스 제어(MIC 윙 팁), 경사형 윙 팁, 윙 박스, 윙렛, 플랩 페어링 지지대 및 항공기 금속 가공 시설을 2단계에 걸쳐 생산한다.

 

케이피항공은 공장 건설에 앞서 작년 5월 다낭 하이테크 파크와 다낭산업구역청, 다낭대학교 산하 다낭과학기술대학교, 대한항공 등 파트너들과 지원 및 투자유치, 교육, 인력 고용, 연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피항공의 다낭 공장은 다낭의 두번째 항공·항공우주 기술 투자 프로젝트이다. 2020년에 가동에 들어간 미국 유니버설 알로이 코퍼레이션(UAC) 산하의 다낭 선샤인 에어로스페이스(Sunshine Aerospace) 부품공장이 첫번째 항공 프로젝트이다. UAC는 1억7000만 달러(약 2235억원) 규모를 들여 부품공장을 건설했다. 선샤인 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4000여종의 부품을 생산해 보잉, 에어버스, 엠브라에르(Embraer), 봄바르디에(Bombardier) 등에 공급한다.

 

케이피항공은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보잉, 에어버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항공기와 방산 부품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19년 한국형 전투기(KF-X) 부품 및 치공구 사업 수주, 2020년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개발사업, 2021년 KF-X 구조시험 치공구 사업을 수주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