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니켈 가격이 세계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감산과 수출 통제로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산 공급 차질까지 겹치며 글로벌 니켈 수급 불안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상승 흐름 속에 톤당 1만9155달러까지 올랐다. 장중 한때 2.8% 상승하며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이란 전쟁 이후 니켈은 약 7% 상승한 반면, 구리는 0.8% 하락하고 주석은 2% 떨어지는 등 비철금속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공급 차질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가격 회복을 위해 채굴 쿼터를 축소하면서 공급이 줄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글로벌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 이란 전쟁 여파로 황산 가격이 급등하며 배터리용 니켈 가공과 MHP(혼합수산화물) 생산, 아프리카 구리 침출 공정까지 차질이 확산되고 있다. 황산은 니켈을 MHP로 가공하는 핵심 시약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 선물사 진루이선물은 “니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MHP 감산이 니켈 가격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이란 협상 교착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가격 흐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