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무선 배터리 공유' 탑재?

2018년 업데이트 버전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
노트북 맥북에 올려 아이폰·애플워치 배터리 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 관련 특허를 내며 차기 아이폰에 이 기능이 탑재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전자기기간 유도 충전'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작년 12월 5일 출원됐다. 무선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나누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사용자는 노트북 맥북에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올려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 공유 기능은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 등이 이미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선보인 갤럭시 S10 시리즈에 이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후면에 다른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무선 충전된다. 화웨이는 2018년 메이트 20 프로에 비슷한 기능을 적용했다.

 

애플은 2015년부터 무선 충전 기술을 연구해왔다. 2018년 7월 미국 특허청에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는 특허를 신청했었다. 지난해 공개한 아이폰11에 해당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추정이 있었지만 상용화되진 않았다.

 

업계는 애플이 이번 특허 등록으로 무선 충전 기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차기 아이폰에 무선충전 기술을 접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는 "iOS 업데이트나 아이폰 12 출시로 무선 충전 공유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며 "6월 열리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 WWDC, 9월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관련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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