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 포니AI, 美서 자율주행 '언텍트 배달' 시범 운행

자율주행 코나EV 10대로 서비스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 자율주행차 개발사인 포니AI가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포니AI'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현지 인터넷 쇼핑몰 기업과 손잡고 진행되며 주문이 들어오며 구매자의 집까지 자율주행차가 물건을 배달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자율주행차 배달 서비스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람과 사람이 접촉하지 않는 언텍트(Untact·비대면) 산업이 확산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현대차의 코나EV를 개조한 10대의 자율주행차가 투입되며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운영된다. 

 

포니AI는 구글과 바이두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제임스 펭이 지난 2016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자율주행차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대차와는 지난해 11월부터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차 무료 승차공유 서비스인 '봇라이드'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일본의 토요타로부터 4억달러(약49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기도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제한의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 쇼핑과 더불어 식료품 택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도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창고 혹은 마트에서 소비자의 집 앞까지 배달되는 '라스트 원 마일' 물류에 자율주행기술 도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며 "최근 포드는 월마트와 손잡고 플로리다에서 식료품 배달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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