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판매재개 이틀만에 500대 예약… '0대 굴욕' 말끔히

-6~7일 170대 판매,문의 4000건 달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도 딜러 네트워크가 판매 정상화에 나선지 이틀만에 17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4월 0대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4000건의 문의와 500건의 예약을 진행했다. 또한 17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내 500여개 딜러점 중 안전지대로 분류되는 지역의 딜러점들의 판매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체 딜러점 중 절반정도인 255개가 영업을 재개한 상황이다.  

 

영업을 재개한 딜러점들은 인도 북동부와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카르나타카 주, 유타란찰 주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뉴델리 등 서부지역은 여전히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서북부 대도시 지역의 판매가 재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수천건의 상담이 이루어지며 빠른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대차가 인도 전역이 봉쇄되면서 단 1대의 차량도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빠른 판매량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다.  

 

현대차는 이에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는 온라인 차량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를 통해 계약된 차량 역시 배송을 시작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판매 '0대' 만회하기 위해 할부금 3개월 지불 유예 지원책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6일 부터 첸나이 공장의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생산라인도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8일부터는 첸나이공장의 2교대 전환 근무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출퇴근간의 개인 위생을 위해 대중 교통보다는 승용차 소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의 유행이 사람들의 직업의 불확실성을 높였고 차량을 구매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진 경우가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