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얀센 '폐암 치료' 병용요법, 임상 1상서 효능

미국 암학회 발표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 요법 평가…반응률 36%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암항체 신약후보물질 아미반타맙(JNJ-61186372)과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의 병용 요법을 평가하는 임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얀센은 오는 29일 미국암학회(AACR)에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지난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테크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됐다.

 

임상 1상은 악성 돌연변이(EGFR Exon20 insertion)가 발견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항암제 효과 판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36%를 기록했다. 이전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ORR이 41%였다.

 

모든 환자의 반응지속기간 중간값(median DoR)은 10개월로 나타났다.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7개월이었다.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은 전체 환자가 8.3개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가 8.6개월을 보였다. 임상효용율(CBR)도 전체 환자에서 67%,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72%를 기록했다.

 

약물 주입 관련 반응을 관찰한 결과 심각한 수준의 발진(3등급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의 6%는 설사를, 또 다른 6%는 3등급 이상의 고아밀라제혈증과 저칼륨혈증 등의 증상을 보였다.

 

얀센이 임상 1상에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며 비소세포폐암 의약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을 비롯해 아시아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절반은 EGFR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EGFR 돌연변이의 10%가 EGFR Exon20 insertion다. 해당 돌연변이 폐암은 기존 EGFR 표적 치료제인 이레사와 타세바, 지오트립, 타그리소로로는 효과가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얀센은 "폐암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EGFR Exon20 insertion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었다"며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새로운 표적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곘다"고 밝혔다.

 

한편, AACR은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저명한 학회다. 전 세계 암 관련 연구 분야 전문가 및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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