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6월 美 출격…국내보다 '700만원' 비싸  

미국 3415~4344만원  vs 국내 2754만~3579만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가격이 국내 보다 비싸게 출시된다. 솔라루프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국내 보다 고사양을 장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0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국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블루와 SEL, 리미티드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본 트림인 △블루 2만7750달러(약3415만원)이며 △SEL 2만9900달러(약3680만원) △리미티드 3만5300달러(약4344만원)이다. 

 

국내 모델이 2754만원부터 3579만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700만원 가량 더 비싼 가격표가 붙은 것이다.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해서 북미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국내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북미형도 국내형과 같이 스마트스트림 2.0L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고 주요 품목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북미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솔라루프 시스템이 적용된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차량 지붕에 실리콘형 태양광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셀 표면에 태양광이 투사되면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배터리에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하루 6시간 충전 시에 2마일(약3.22km)를 더 주행할 수 있으며 자동차의 시동이 꺼졌있을 때 배터리 방전을 방지할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능동 변속 제어 기술(ASC)도 탑재돼 변속기 효율도 최적화했다.  ASC는 전기모터를 이용해 엔진 회전 속도에 맞춰 변속기를 통제해 기어 변속 시간을 30% 단축했다. 이를 통해 가속 성능 및 연비를 향상시켰고 변속 중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어 내구도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배치도 최적화해 헤드룸, 레그룸, 트렁크의 크기도 키울 수 있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의 NFC,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디지털 키 기술을 적용했으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2.3인치 풀 LCD 디지털 클러스트,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현대 스마트센스 등 다양한 기술들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6월 부터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연비, 세련된 외관, 다양한 기능 등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출시된 쏘나타의 모델들과 같이 혁신적인 기술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융합하는 현대차의 접근 방식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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