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로나 특화' 사이니지 솔루션 선봬

美서 헬스 프로토콜 솔루션 출시
위생 지침·코로나 대응 현황 등 사이니지로 공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사이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위생 지침과 관련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니지 패키지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은 헬스 프로토콜 솔루션(Health Protocol Solutions)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독자 플랫폼인 웹OS로 구동되는 사이니지, 이동식 스탠드 사이니지 거치대, 사이니지 전용 콘텐츠관리시스템(CMS) 무료 시험판으로 구성된다. 실외와 실내용 두 패키지로 나뉘며 패키지별로 사이니지 옵션이 다르다.

 

실외는 49인치(모델명 49XS4F)와 55인치(모델명 55XS4F)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용은 초고화질(UHD) 사이니지 49인치(모델명 49UH5C)와 55인치(모델명 55UH5E), 풀HD급 사이니지(모델명 55SM5KE)가 포함됐다.

 

기업들은 LG전자의 사이니지를 활용해 대화면으로 회사의 위생 정책과 지침, 코로나19 현황을 전달할 수 있다. 댄 스미스 LG전자 북미법인 사업 개발 담당은 “우리의 목표는 기업들이 사이니지를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변화 상황을 직원들과 공유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솔루션으로 코로나19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북미에서 사이니지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미국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에 매년 참가하며 혁신 제품을 홍보해왔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참가하지 못했으나 작년 전시회에서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선보였다.

 

2016년에는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에 사이니지를 대거 공급했다. 55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 1050대를 설치했다. 올 초에는 미국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업체 '탑골프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복합문화공간에 1만여 대의 사이니지를 납품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16년 이후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기준 104억 달러(약 12조6500억원)에서 올해 130억 달러(약 15조81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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