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디지털 리스' 서비스를 내놓으며 언택트(비대면) 판매가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현대차 노조 등 반대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온라인 판매가 사실상 전무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권역본보는 '현대 온라인 리스'를 선보이고 서비스에 나섰다. 온라인 리스 대상은 i20와 코나, 투싼 등 '어드벤티지' 모델에 적용된다.
현대차는 i20 어드벤티지는 한 달에 142유로, 코나 어드벤티지는 210유로 부터 투싼은 220유로부터 월 요금을 책정했다. 이번 서비스 특징은 모든 계약이 온라인을 통해서 진행된다는 것.
리스 계약은 총 4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에서는 차량과 색상을 선택하고 2단계에서는 리스할 기간 24개월, 36개월, 48개월 중 하나와 연간 운행거리를 선택한다. 3단계에서는 요금을 확인하고 4단계에서는 계약 체결과 결제가 이뤄진다.
현대차는 주소지 혹은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배송,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번 온라인 리스 서비스를 놓고 현대차가 언택트 판매가 새로운 형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디지털 판매이 중요성이 확인됐다"며 "현대차는 다양한 디지털 판매 서비스를 선보여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뉴노멀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