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브랜드 미샤가 일본 대형 잡화점이 개최하는 한국화장품 할인 프로모션에 참가,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멀티숍 플라자가 개최하는 한국화장품 할인 프로모션 '오! 케이뷰티(Oh! K-beauty)'에 참여한다.
플라자가 트렌디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 판매하는 형식으로 개최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미샤 외 어퓨, 메디힐 마스크, 롬앤 틴트, 라카 아이팔레트 및 립스틱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플라자는 미샤의 민트 컬러 M쿠션을 추천했다. 이 쿠션은 민트 그린 컬러로 붉은 얼굴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쿠션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다. 라벤더 오일과 클로렐라 등 보습 성분을 배합해 바르는 즉시 피부 관리를 물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땀이나 피지를 흡착 억제시켜 메이크업 유지도 잘되고, 무엇보다 끈적거리지 않고 산뜻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플라자는 또 어퓨의 틴트도 주목했다. 어퓨의 과즙팡 스파클링 라인은 반짝반짝 빛나면서 과일처럼 달콤한 발색을 지속시켜준다. 스파클링 워터를 배합해 탄산 효과로 틴트가 각질층에 침투해 윤기나고 탄력있는 입술 표현을 도와준다.
미샤는 플라자 프로모션 참가로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샤는 지난 2005년 일본 시장 진출 후 비비크림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12년 매출이 290억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침체가 가속화된데다 엔화가치가 떨어지고 일본 내 한류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매출 하락세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물론 브랜드 인지도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해 일본법인 미샤재팬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이며 매출 회복세를 밟기 시작했다. 단독 매장을 정리하고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드러그스토어, 멀티숍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멀티숍 세일전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율을 높여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