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직장인 유급휴가 75% 사용"…익스피디아 조사

브라질·스페인·독일 등 30일 유급휴가 100% 취득
일본이 취득률 가장 낮아…50% 취득률 보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직장인이 유급휴가를 절반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0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졌다면 15일을 사용하며 75% 취득률 보였다. 

 

18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재팬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은 20일의 유급휴가 중 15일을 챙겨쓰고 있다.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 등은 30일 주어진 유급휴가를 전부 챙기면서 100% 취득률을 보였고, 프랑스가 30일 중 28일, 93% 쉬면서 여유롭게 유급휴가를 즐기고 있다. 

 

가장 낮은 휴가 취득률을 보인 건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 2018년과 동일하게 지난해에도 주어진 20일 휴가중 10일 딱 절반만 챙겼다.

 

일본의 휴가 취득률이 저조한 데는 비상시를 위한 대비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이유가 가장 크다. 또 휴가자 발생시 일손부족 등의 이유도 있다. 

 

상사의 눈치도 한몫한다. 멕시코와 브라질 등은 상사의 유급 휴가 취득 협력률이 84~81% 보이고 있지만, 일본은 53%로 협력 비율이 낮다. 한국은 60%이다.

 

유급 휴가 의무화에 따라 직장의 협력 체제도 변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경우 젊은세대(18세~34세) 70%가 휴식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세대별 휴가 인식도도 달랐다. 젊은 세대 일수록 휴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일에 대한 의욕이 상승한다고 답했다. 일부 응답자 중에는 더 많은 휴가를 얻을 수 있다면 일을 바꿀 의향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익스피디아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스페인, 영국,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9개국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1만1217명을 대상으로 휴가 취득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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