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항구에 크레인 2기를 추가 납품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 9일(현지시간) 베트남 제마링크 항구에 항만 크레인(RMQC) 2기를 공급했다.
두산비나의 크레인 공급은 지난해 5월 두산비나가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으로부터 수주한 480억원 규모의 대형 항만 크레인 6기 계약 이행 건이다.
지난 7월 크레인 출항식을 열고 초도 물량 2기를 수출했고, <본보 2020년 7월 3일 참고 두산비나, 초대형 크레인 출항식 개최> 이어 두달 만에 추가로 2기를 공급한 것이다. 남은 물량 2기를 11월에 전달하면 이번 공급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이번에 납품한 크레인는 컨테이너를 배에 싣거나 내리는 항만 크레인이다. 길이는 150m, 폭 27m, 높이 92m, 무게가 1700t 이상으로 30층 건물(93m)의 높이와 동일하다. 두산비나 크레인 시리즈 중 가장 큰 크레인이다. 최대 70m(24개의 컨테이너를 쌓은 높이)의 20만DWT의 모선에서 최대 65t의 화물 컨테이너를 적재 및 하역 할 수 있다.
두산비나가 인도한 크레인 6기가 상업적으로 정상 가동되면 베트남 바리어붕따우 성 제마링크항구의 첫 로딩 용량은 연간 150만TEU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두산비나는 크레인에서 성능, 품질, 가격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오고 있다. 싱가포르 PSA, 인도 JNPT 및 BMCT,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글로벌 포트 등 전세계 85기의 크레인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