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거점' 평택캠퍼스, 린데서 가스 수급…추가 계약

삼성전자, 린데 핵심 납품처…2006년에도 장기 공급 계약
평택 공장 증설로 가스 수요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제조사 린데와 추가 계약을 맺었다. 반도체 핵심 사업장인 평택 캠퍼스의 생산량이 늘어나며 산업용 가스 수요가 증가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린데와 초고순도 산업용 가스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와 공급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린데가 납품하는 가스는 경기 평택 공장 가동에 쓰인다.

 

린데는 전 세계 산업용 가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다.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 LG화학, KCC,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에 가스를 공급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린데의 주요 납품처로 지난 2006년에도 약 10년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화성을 비롯해 주요 사업장에 린데의 산업용 가스가 쓰였다.

 

삼성전자는 린데와의 추가 계약 체결로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받고 평택 공장 가동에 만전을 기한다.

 

평택 캠퍼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2017년 1라인(P1)을 준공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파운드리와 메모리 생산라인이 함께 들어선 2라인(P2)도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2라인은 단일 반도체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연면적 12만8900㎡)로 1라인에 이어 2라인에도 총 3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3라인(P3)을 짓고 있으며 향후 4~5라인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산업용 가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린데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이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린데는 설비 투자를 지속하며 삼성전자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05년 1억7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들여 용인 기흥에 공장을 지은 데 이어 2008년 1억80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쏟아 2공장을 구축했다. 올 4월에는 평택에서 공기분리장치(ASU) 플랜트를 가동했다. 향후 2단계 투자를 진행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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