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빙그레, '말차 비비빅' 싱가포르 최초 출시…전창원 '현지화 전략'

싱가포르 이어 동남아 지역으로 출시 확대 전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빙그레가 싱가포르에서 '말차 비비빅'을 최초로 선보인다. 빙그레 전창원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가 싱가포르에서 '말차 비비빅'을 판매한다. 기존 오리지널 팥 비비빅에 이어 말차를 섞은 비비빅을 내놓은 것.

 

팥과 말차를 섞은 말차 비비빅은 크림 말차 라떼 맛 아이스크림이다. 단팥이 말차의 쓴맛을 중화시켜주는 게 특징이다. 

 

빙그레는 이미 싱가포르 유통브랜드 '페어프라이스(FairPrice)'와 자이언트(Giant), 콜트 스토리지(Cold Storage) 등과 편의점, 샤인 코리아 등 한국식품 전문점 등을 유통망으로 확보했다.  

 

 

빙그레는 싱가포르를 '말차 비비빅' 테스트 베드로 삼고 이들 토대로 향후 동남아 시장에도 확대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말차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호식품이다. 

 

또한 빙그레는 '오리지널+현지화'로 대표되는 정창원식 글로벌 전략으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2017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지화 전략을 추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지속적 성장 토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것.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현지인 마켓에서도 빙그에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이며, 아시아 거점 시장인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 수출 7개월만에 수입아이스크림 중 판매 1위를 기록 할 정도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비비빅은 연간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빙그레 인기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빙그레 세계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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