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삼성 총수일가 보도 '눈길'…이부진 사장 집중 조명

-파경 맞은 이부진·임우재 러브스토리 상세히 보도
-2005년 이건희 회장 막내딸 윤형씨 사망 사건도 다뤄

[더구루=김병용 기자] 삼성은 베트남에서 국민기업으로 불린다. 1995년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스마트폰 생산 거점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 계열사들이 베트남 현지 고용인원은 30만명(협력업체 포함)을 넘어섰고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의 결정에 따라 베트남 경제 요동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현지 언론들도 삼성의 일수거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총수일가에 대한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인 에바(EVA)는 미국 포브스를 인용해 이부진 사장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억만장자’라고 소개하며 한국 여성 부호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사장의 재산이산은 21억 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부진 사장의 가정사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1999년 삼성가의 맏딸 이부진 사장과 평사원이었던 임우재 씨의 결혼식부터 3년 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까지 한국 매체들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루 전인 6일에도 현지 유력 온라인 매체 켄14(KENH14)는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씨의 러브스토리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두 사람이 만난 계기와 결혼은 물론 이혼 소송과정 그리고 현재 이 사장이 자녀와 함께 지낸 모습까지 기사에 담았다. 
 


같은 날 베트남 매체 소하(SOHA)는 '비극적인 한국 재벌가의 딸'이라는 기사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막내딸인 윤형씨 사망 사건 경위와 배경 등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지난 2005년 빠른 스포츠카와 예술을 사랑했던 삼성의 상속자인 윤형씨가 26세의 젊은 나이로 뉴욕의 아파트에서 외롭게 자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형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일상을 공개하는 등 오빠인 이재용 부회장과 두 언니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과 달리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소하는 또한 윤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지금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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