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개발로 새로운 바이오 억만장자 속출

독일 바이오엔테크 창업자, 백신 개발로 재산 4.3조 불어
모더나 주가 올들어 8배 급등…억만장자 3명 탄생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완료하면서 새로운 억만장자가 잇따라 탄생했다.

 

12일 미국 CNBC에 따르면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공동창업자 겸 CEO는 백신 개발로 재산이 40억 달러(약 4조3540억원)나 불었다. 블룸버그 집계 억만장자 지수에서 사힌의 현 재산 규모는 55억 달러(약 5조9870억원)로, 전 세계 451위에 올랐다.

 

바이오엔테크 초기에 투자한 독일 쌍둥이 투자자 토마스, 안드레아스 슈트룽만 형제는 올해 재산이 각각 80억 달러(약 8조7080억원)씩 늘어 127억 달러(약 13조8240억원)의 자산가가 됐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백신 개발로 올해 들어 8배 넘게 주가가 뛰면서 최소 3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파네 방셀의 재산은 올해 무려 48억 달러(약 5조2250억원)나 불어 53억 달러(약 5조7690억원)가 됐다. 

 

2010년 모더나 설립 당시 500만 달러(약 54억원)를 투자한 팀 스프링어 하버드대 교수는 재산이 20억 달러(약 2조1770억원)에 달한다. 

 

로버트 랭어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도 주가 폭등으로 15억 달러(약 1조6330억원)를 벌었다.

 

미국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간부인 처크 콜리스는 "제약사의 합리적인 수익을 비난할 일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일부가 수십억달러의 부를 축적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희생과 단결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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