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있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극복하지 못하면 파산의 길로 가는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의 변화, 과감한 신제품 투입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히려 성장의 길을 걷게된 사례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 중에 하나가 닌텐도 DS다. 닌텐도는 80년대와 90년대 게임보이 등을 앞세워 게임기 시장을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콘솔 시장을 점차 뺏기게 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를 내놓으며 콘솔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그리고 내놓은 닌텐도 큐브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를 만회한 것이 닌텐도 DS와 위 등의 신형 게임기들이었다. 닌텐도 DS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게임기로 1억50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흔들리던 애플을 다시 일으켜 세운 'iMac'을 뽑을 수 있다.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으로 무장했던 iMac은 출시 5개월만에 80만대를 판매하며 애플의 3년 만의 흑자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질레트의 일회용 면도기 판매전략, 마블의 영화화, 레고의 영화 시리즈,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등을 뽑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제품이 한 회사 전체를 죽음에서 빠르고 강력하게 구할 수 있지만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건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