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공작기계 美 법인장 교체…새주인 찾기 속도내나

제임스 김 전 전략기회 부사장 미국법인장으로 임명
2016년 공작기계 인수한 MBK파트너스, 매각 추진 전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CNC공작기계를 전문 생산·판매하는 두산공작기계 북미 사업장 수장이 교체된다. 이번 수장 교체는 2016년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MBK파트너스가 공작기계를 매물로 내놓기 앞서 경쟁력 강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은 받았지만 중국시장 중심으로 회복 기미가 보이자 MBK파트너스는 두산공작기계의 새주인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공작기계는 최근 미국법인 새 수장으로 제임스 김(본명 김정국) 전 전략기획 부사장을 선임했다. 

 

새 법인장은 37년간 두산에서 근무해온 인재다. 지난 18년 동안 두산공작기계 미국법인에서 근무했고, 그 전에는 두산공작기계 한국 본사에서 근무했다. 특히 미국법인에서 근무하는 동안 영업관리이사,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 기업비서 역할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김정국 신임 법인장은 "40년 가까이 충실하게 맡은 업무를 다한 점을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두산이 제공하는 놀라운 기술을 홍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법인장 선임 소식에 미국법인 근로자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짐 샤이너 두산공작기계 미국법인 세일즈마케팅 상무는 "제임스가 미국법인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신임 법인장은 신뢰를 쌓고 진정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열린 의사소통 전문가"라고 말했다.

 

두산공작기계가 미국법인 수장을 바꾼건 미주사업 입지를 다지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도 해석된다. 미국법인장 교체로 경쟁력 강화로 매각 작업에 앞서 몸값을 높이려는 의도이다.

 

MBK파트너스는 2016년 1조1300억원에 인수후 5년째 공작기계를 보유 중이다. 전부터 매각 기회를 엿본 MBK 올해 두산공작기계를 매각할 것이라는 업계 중론이다.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법인은 법인장 교체에 앞서 사무실 공간도 장기 계약했다. 두산공작기계는 지난해 10년전 계약한 6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을 장기 임차키로 결정, 임대계약을 갱신했다. 사무실은 미국 뉴저지주 파인 브룩의 19 채핀로드에 있다. 파인 브룩 19 채핀로드는 독립성과 접근성 등 이유로 1급 경공업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본보 2020년 10월 18일 참고 두산공작기계, 美 법인 사무실 장기 임대 계약>

 

한편, 두산공작기계는 수치제어장치(CNC) 터닝 및 밀링 머신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이다. 1976년 공장 준공 후 대우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쳐 지난 2016년 4월 공작기계 사업부문이 MBK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두산공작기계㈜로 출범했다. 절삭가공 기계분야 1위를 유지하며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과 10%전후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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