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450만대 돌파 전망"

전기차 정보업체 EV볼륨즈 분석

 

[더구루=김도담 기자]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 규모가 45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전기차 정보업체 EV볼륨즈(EV Volumes)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450만대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순수 전기차(BEV)와 기존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충전 방식을 병행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를 더한 수치다.

 

BEV·PHEV의 판매량은 지난 2019년 227만대에서 지난해(2020년) 324만대로 43% 증가했다. 올해 전기차 증가율은 40%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곳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134만대가 판매,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에서 41%를 차지했다.

 

여기에 독일(39만대), 미국(32만대), 프랑스(19만대), 영국(18만대) 등 주요국도 정부의 탈탄소화 추세에 맞춰 전기차 보급을 장려 중이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5만2000대의 전기차를 판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역시 전기차 신모델 투입 확대에 따른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판매량 1~5위를 차지한 미국 테슬라(49만대)와 독일 폭스바겐(42만대), 미국 제네럴모터스(GM·23만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22만대), 현대차그룹(22만대)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회사가 자국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EV볼륨즈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선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배터리 기업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지난 한해 3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해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SDI(4.8GWh)와 SK이노베이션(1.7GWh)도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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