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은?

인류의 뇌 1만년 전 진화 거의 없어…스마트폰으로 인한 변화와 충돌

 

[더구루=홍성일 기자] 2007년 1월 아이폰 1세대가 공개되며 인류의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온 '스마트폰',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류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우리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기억력 감퇴, 우울증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어떻게 우리 뇌에 영향을 미칠까?

 

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세계적인 작가인 '안데르스 한센'은 1만년전부터 거의 진화하지 않은 인류의 두뇌에 남아있는 '수렵 시절'의 기억을 그 원인으로 뽑고 있다. 

 

수렵을 주로 했던 인류에게 있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뇌는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음식을 먹을 때처럼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뇌의 흑색질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개인의 흥분상태를 조절한다. 

 

인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수많은 정보들을 빠르게 습득하게 된다. 이는 도파민의 지속적인 분비로 이어지고 중독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런 스마트폰 중독현상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훼손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정보를 받아드리면 작업 기억 상태로 정보를 일시 저장한다. 그리고 일시 저장된 기억은 수면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인류는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받아드리게 됐고 작업 기억 공간의 부족현상을 일으키게 됐다. 결국 머리에 남는게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이 돼 버리는 것이다. 

 

집중력의 경우에도 인류의 두뇌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못한다. 빠르게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것도 한가지 일을 하다가 다른 일로 넘어가고를 반복하는 형태로 그 순간에는 한가지 일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한가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적응시간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은 이 시간을 빼앗아버린다. 결국 이는 집중력의 부족형태로 나타난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인류의 뇌는 더 많은 수면과 활동, 관계를 맺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런 욕구가 무시당하기 때문에 생긴다. 

 

안데르스 한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자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확인했다면 정해진 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집중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을 옆에 두지 않기 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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