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기술 혁신 필수"…아태 국가들 머리 맞대

기재부 주최, GGGI·산은 공동 주관 '그린 뉴딜 세미나' 열려
"환경 기술 개발 위해 정부 지원 확대해야"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2일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KDB산업은행이 공동 주관한 '그린 뉴딜 프로젝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미나 : 기후 금융, 기술, 기업자 정신'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변화 악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전 방법을 모색하려는 우리 정부과 녹색기후기금(GCF), 산업은행, GGGI의 공동 목표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등의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레이첼 앤 에레라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기후 변화가 천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숨띠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은 "기후 변화와 관련해 기업자 정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캄보디아는 재경부 산하 KE(Khmer Enterprise)를 통해 이번 국제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포우봉 루앙사이사나 천연자원환경부 국장은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과 시민 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필수"라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각국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녹색 기술 기업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후 기술과 공공 부문 역할에 대한 투자 요구, 기회, 도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필리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아이디어스페이스 재단(IdeaSpace-QBO)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청정 기술 분야는 여전히 문턱이 높고 성공 사례도 부족하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지영 기재부 녹색기후기획과장은 "한국 정부는 파트너와 협력을 통한 그린 뉴딜 분야의 기술과 프로젝트 지원 강화, 글로벌 기후 행동과 시너지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공고화 두 가지 측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의 녹색 전환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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