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혁신과 성장' 드라이브…102조원 매출 목표

ESG위원회 가동…안전·환경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행
수소·이차전지소재사업 등 차세대 성장 사업 육성
스마트팩토리 확산 등 철강사업 신경쟁우위 확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의 2기 체제를 시작하면서 '혁신과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한다. 포스코의 중기(2021년~2023년) 경영전략 주요 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포스코는 중기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오는 2023년 그룹 합산 매출액 102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 디지털화 및 신모빌리티 성장이 가속화되는 경영환경의 대전환기를 맞아 철강사업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에 그룹역량을 집중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 중기 경영전략은 △철강 △글로벌인프라 △신성장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철강분야는 미래 신수요시장 선점을 위해 멀티 코어(Multi Core)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고급강 능력을 증강하는가 하면 스마트 팩토리 확산으로 고효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또 글로벌인프라를 위해 그룹사 시너지 확대로 LNG 사업 성과창출 가속화 및 식량 등 차세대 성장사업을 육성한다. 건축, 발전 등 핵심사업 수익성 제고와 친환경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아울러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중인 이차전지소재사업 역량 강화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진입하고 수소 경제 도래 대비 수소 전문기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의 생산 체제를 구축해 에너지소재 분야 23조원의 매출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까지 양극재 12.4만톤, 음극재 12.1만t의 생산 체재를 갖추고, 자체 공급망을 확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10만t을 자체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도 구축한다.

 

포스코는 또 안전·환경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행,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으로 ESG성과도 창출한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는 사업장 내 안전 확보와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요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 최근 불거진 안전사고 이슈 및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어젠다를 깊이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친환경 솔루션으로는 철강사업 신(新)경쟁우위를 확보한다. 포스코는 철강사업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강건재,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메가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멀티코어(Multi-Core) 수익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강건재시장 수요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2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브랜드 '이오토퍼스(e Autopos)'를 론칭,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 분리판(Poss470FC)의 생산능력 확대 등 성장세가 가속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LNG추진 선박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와 수소용 강재 솔루션 개발도 강화해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또 철강과 이종(異種)소재를 접목한 복합소재(Multi-Material) 개발도 본격화한다. 그러면서 제철공정에서 AI, Big Data 등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통한 공정 최적화, 고급강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설비고도화 그리고 제로 베이스(Zero-Base) 원가구조 혁신을 통해 저원가·고효율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그룹 사업으로는 LNG와 식량사업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저탄소 시대 석탄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LNG사업을 지속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 1기가 저수익·부실 사업 차단과 신성장 사업의 발굴 및 육성 등 그룹사업 재편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다가온 2기는 친환경·전기차로 대변되는 세기적 대전환 국면에서 혁신과 성장을 통해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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