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유럽 수출길 열렸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시판허가 최종승인
제품명 온투즈리…안젤리니파마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유럽 제품명 온투즈리)가 유럽 규제 당국의 승인 문턱을 넘었다. 유럽 출시가 임박하며 SK바이오팜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젤리니파마는 30일(현지시간) "온투즈리(ONTOZRY)가 부분발작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시판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투즈리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제품명이다. 미국에서는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작년 5월 출시된 바 있다.

 

유럽 판매는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가 맡는다. 안젤리니파마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춘 유럽 전통 제약사로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아벨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입지를 다졌다. 15개 법인과 70여 개 유통망을 활용해 주요 국가에 온투즈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와의 협력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으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를 받으며 유럽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EC의 허가를 획득해 출시를 목전에 두며 실적 확대가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럽 뇌전증 환자 600만여 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SK바이오팜은 유럽에서 최대 5억8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최대 4억3000만 달러의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지급받는다.

 

피에루이지 안토넬리 안젤리니파마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전역의 환자에게 온투즈리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으로 CNS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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