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기차, 차세대 친환경차 주목…"2030년 시장 규모 4600조"

연내 100% 태양광 동력 자동차 출시 예정
테슬라도 태양광 전기트럭 출시 준비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양광 전기차가 차세대 친환경 차량으로 주목을 받는다. 향후 10년 내 시장 규모가 4600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관련 기업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며 연내 100% 태양광 동력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10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태양광으로 달리는 차세대 모빌리티에 주목'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알라이드마켓리서치는 글로벌 태양광 자동차 시장이 2023년 3억2950만 달러(약 3700억원)에서 2030년 4조876억 달러(약 4600조원)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태양광 자동차 시장은 같은 기간 1억3850억 달러(약 1600억원)에서 1조8194억 달러(약 2000조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기트럭 모델의 지붕에 태양열 패널 설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016년 미국 최대 태양광 발전 업체인 솔라시티를 인수하며 태양광 패널과 지붕용 태양광 타일,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전기 저장 배터리 파워월 개발에 힘을 써왔다.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는 올해 첫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내 차량 인도를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선주문을 받았고, 24시간 만에 첫 생산 목표인 330대를 완판했다. 앱테라 태양광 전기차는 3륜차량이다. 지붕 태양광 패널을 통해 충전된 태양열로 하루 45마일(72㎞)에서 최대 1000마일(161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험블모터스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5인승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험블 원(Humble ONE)'을 최근 공개했다. 차량 지붕과 창문에 7.7㎡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 하루 최대 60마일(약 100㎞)을 주행할 수 있다. 오는 2024년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2025년 출시가 목표다.

 

태양광 전기 차량은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효율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코트라는 "태양광 자동차도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만 미래 대표적인 자동차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한국에는 크고 작은 태양광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기술을 잘 살려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미국의 태양광 자동차 스타트업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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