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80조' 中치과산업 정조준…현지 네트워크 병원 투자

치과 프랜차이즈 '루이타이' 2300억 규모 루이타이 시리즈E 참여
中 치과산업, 2030년 80조원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중국 치과 프랜차이즈 업체에 배팅했다. 중국 치과산업은 앞으로 10년 내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치과 프랜차이즈 루이타이(瑞泰·Arrail Group)의 2억 달러(약 225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자금 조달에서 미래에셋을 비롯해 미국 오비메드헬스케어펀드, 홍콩 와드페리매니지먼트, 중국 히나그룹 등이 투자했다.

 

루이타이는 지난 1999년 설립한 중국 치과 프랜차이즈 업체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중국 내 주요 16개 도시에 100개 이상의 치과 클리닉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루이타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중국 매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인의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중국 치과산업은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치아교정, 임플란트, 소아치과 등 모든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코트라가 작성한 '매년 성장하는 중국 치과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 치과산업 규모는 1035억 위안(약 18조원)을 기록했다. 오는 2024년 1700억 위안(약 30조원), 2030년 4500억 위안(약 77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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