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엔지니어링, 쌍용건설 등으로 구성한 팀코리아가 우크라이나 수도가 있는 키이우주(州)의 교통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키이우 주정부는 3일(현지시간) 한국 민관 컨소시엄과 협력해 교통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키이우주 청사에서 열린 마스터플랜 발표회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엔지니어링, 쌍용건설, 유신엔지니어링, 한국교통연구원 등 한국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참석했다.
한국 민관 컨소시엄이 마련한 마스터플랜에는 대중교통 개발과 교통안전 강화, 수도 키이우시와 인근 도시 간 연결성 개선 등 포괄적인 대책이 담겼다.
한국 컨소시엄과 키이우 주정부는 종전 이후 협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미콜라 칼라슈니크 키이우 주지사는 "키이우주의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파트너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마스터플랜은 재건 사업에 기반이 될 것이며 이후 지역 개발 전략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 기업들은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 기업은 국토교통부 주도로 2023년 9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해 발표한 6대 선도 프로젝트를 위주로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6대 프로젝트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 지원 △철도노선 고속화 등이다.
유엔(UN)과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이 지난해 공동으로 평가한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추정액이 앞으로 10년간 4860억 달러(약 700조원)로 추정된다. 이 금액은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부터 지난 2023년 말까지 발생한 피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복구 사업에 소요될 비용을 추산한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