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인니發 '시스테인' 미국 공략 시동…"수출 목표 6500억원"

초도 물량 9억원 어치 인도네시아서 첫 선적
인니 정부, CJ 현지법인 수출 지원 확대 약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법인이 아미노산 소재인 '시스테인'을 미국에 수출하는 등 바이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수출 목표치가 6500억원에 달해 인도네시아 대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PT.CJ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미노산 시스테인 80만 달러(약 8억9360만원) 달러 어치를 미국에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CJ 인도네시아 올해 목표치 5억8000만 달러(약 6477억원) 가운데 일부로 인도네시아 무역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토대로 성사됐다.

 

CJ인도네시아는 지난 20일 무함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무역부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시스테인 미국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루트피 무역부장관은 "시스테인은 높은 기술과 프리미엄 수출 시장을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 중 하나"라며 "인도네시아는 수출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PT.CJI의 투자와 수출 확대는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시스테인 등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 품목 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CJ인도네사아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스테인은 기능성 아미노산으로,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의 효과가 있고, 고기 향(肉香)을 내는 소재다.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일반 식품에 향을 더하기 위한 활용이 늘면서 '천연' 시스테인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식품에 쓰이는 천연 시스테인은 일반 제품에 비해 거래가격이 최대 3배 가량 높아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실제 CJ인도네시아는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90%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인도네시아 대표 수출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991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PT.CJI 설립, 연간 15만t 생산시설을 갖추고 시스테인 등을 생산하고 있다.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미생물 발효 공법을 기반으로 전기분해 없이 생산하는 3세대 시스테인 생산에 성공했다. 핵심 역량인 친환경 미생물 발효 기술력으로 '시스틴'은 물론 최종 제품인 '시스테인'까지 생산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CJ인도네시아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과 바이오폴리머 소재로 개발할 수 있는 사료 첨가제로 활용할 수 있는 폴리하이드록시알카누에이트(PHA) 생산도 추진, 조만간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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