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RAN 2번째 백서 발간…"비용절감 강점"

vDU 장점 강조…확장·유연성 뛰어나
美버라이즌에 공급…상용화 단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5G vRAN(기지국 가상화 기술) 솔루션을 통해 통신사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vRAN의 구성 요소인 vDU(가상 분산 유닛)의 장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3일 vRAN에 대한 새로운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7월 5G vRAN 솔루션을 첫 공개하며 발표한 첫 번째 백서에 이어 두 번째다. 

 

두 번째 백서에는 vRAN의 구성 요소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물론 다양한 이점을 담았다. 통신사업자가 5G 구축하는 과정에서 vRAN 적용으로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해 서비스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vDU를 통해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vDU는 하드웨어 사양과 관계없이 실행된다. 운영자는 네트워크 트래픽 패턴의 변화에 따라 리소스를 자유롭게 재할당하거나 vDU 구성 요소를 자동 확장해 CPU(중앙처리장치) 코어 및 메모리 등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 가능하다. 리소스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셈이다. 시간 지연 없이 기존 하드웨어에 네트워크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삼성전자의 5G vRAN 솔루션은 vDU와 vCU(가상 중앙 유닛) 등으로 구성된다. 높은 확장성과 유연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수주도 따냈다. 같은해 8월 서비스 시연을 거쳐 올 초 vRAN 2.0 버전의 본격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vRAN은 기지국에 IT 가상화 방식을 적용한 기술이다. 기지국 별로 이뤄지던 처리 기능을 중앙집중국에 설치된 가상화된 범용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통합적으로 처리해 효율을 높인다. 기지국 장비를 소프트웨어화 하므로 컴퓨터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삭제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자유로운 설치·삭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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