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1억원' 코로나 기부

코로나19 방역 위해 병원에 기증 
병원 침대와 구조 설비 구축에 사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코로나 방역에 앞장선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병원에 침대 구축 등의 명목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SP제철소는 최근 의료사무국(Sesa)을 통해 브라질 세아라(Ceará) 주정부에 52만 헤알(약 1억788만원)을 기증했다. 기부금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를 대여하고, 24개 침대 구조물을 구축했다. 침대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주 남부 캄파냐 병원에 적용됐다. 

 

마르셀로 보텔로 CSP제철소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순간을 무사히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CSP의 나눔의 손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부금 전달에 앞서 CSP 직원은 자원봉사프로그램을 통해 560개의 기본 음식 바구니를 모집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지난해는 주정부에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환자를 위해 병원용품과 장비 구입 목적의 1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CSP의 또 다른 주주인 포스코와 발레 등과 함께 마스크 22만장을 인근 지역사회와 주정부에 전달하고, 15만600개의 진단키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CSP제철소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2001년부터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브라질 정부 측과 민간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만든 결과물이다. 동국제강(30%)이 기획하고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50%)와 포스코(20%)가 합작해 설립했다.  

 

지난 3월 한달간 전월 대비 15.9% 많은 슬래브 26만2290t을 수출했다. 올해 누적 수출량은 62만4601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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