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 상장 추진'…삼성·현대차·한온시스템 대박치나

삼성·현대도 점찍은 유망 스타트업
최근 시리즈B서 1460억 조달…포드·BMW 참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과 현대는 물론 한온시스템 등 다수의 국내외 기업들 주목하는 유망 기업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스팩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 Corp. III, DCRC)'와 합병해 미국에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기업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약 12억 달러(약 1조3377억원) 수준이다. 솔리드파워는 합병을 통해 1억 달러(약 1114억8000만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솔리드 파워는 높은 기술력으로 일찍부터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배터리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시리즈A 투자에는 한온시스템, 삼성 벤처 투자, 현대자동차, 중국 완샹A123 등이 참여해 2000만 달러(약 225억원)를 모금했다.

 

최근에는 포드와 BMW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달 진행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3000만 달러(약 1460억원)을 조달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삼성·현대차 점찍은' 美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에 포드·BMW 베팅> 포드는 2019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BMW는 2017년부터 솔리드파워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자동차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확보한 자금을 전고체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주에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해 20Ah(암페어시) 용량의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내년 초부터 파일럿 생산 라인에서 대규모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포드와 BMW는 생산되는 배터리셀을 받아 차량 인증 등에 활용, 상용화를 앞당긴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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